[일본영화분석] 라쇼몽 분석
2. 수치 : 일본인에게 있어서 죽음 이상의 치욕
3. 타조마루, 마사코, 무사의 수치
4. 수치에서의 탈피 : 구로사와의 휴머니즘
※ 번외편 : 별도의 감상
전쟁과 천재(天災), 질병과 같은 불안과 혼란의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사의 죽음을 둘러싸고 두 사람의 관계자와 죽은 자(무녀의 입을 빌려)에게 진상을 묻지만 모두 증언이 틀리다. 진상은 모르는 채이고 죽은 당사자조차 진실을 얘기하지 않는다. 걸인의 마지막 대사 중에서「진실을 말할 수 없는 게 인간이야. 인간이라는 건 자기한테도 솔직하지 않은 놈들이니까.」가 있다. 인간의 무서울 정도의 이기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객관적인 나무꾼의 회상조차도 실은 그 자신의 주관에 얽매여 있거나 혹은 자신의 편의대로 왜곡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세속을 떠난 승려조차도 선에 대한 집착이라는 이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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