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토요 민속무대를 보고 저희는 느낀점이 참 많았습니다. 이러한 멋진 공연을 무료로 보여준다는 것에 감동을 받았고 일반적인 보여주기식 무대가 아닌 관객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소통하는 방식의 무대가 참신하고 흥미 있어 보였습니다. 예술 감독님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을때 저희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원래 우리나라의 무대는 마당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당극은 둥그렇게 관객이 모여 추임새를 넣는 우리나라 전통 무대입니다. 비록 옛날처럼 하늘을 조명삼아 하는 무대는 하지 못하지만 옛날의 좋은 점과 오늘날의 좋은 점을 혼합하여 만들어 보려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1. 진도 토요 민속여행이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에 있는 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진도에서는 매주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하나는 임회면 귀성에 있는 국립남도국악원의 금요공연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진도읍의 향토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토요민속공연이다. 경북 안동시의 하회마을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화회별신굿탈놀이가 정기적으로 공연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지역문화예술이 정기적으로 공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예향 진도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회마을의 경우는 탈춤이라는 단일 종목이 단지 30여분에 걸쳐서 매주 공연되는 것에 불과하지만, 진도는 매주 공연 종목을 바꾸어 가면서 2시간에 걸쳐서 밀도 높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우리가 이번에 갔을 때는 곧 석가탄신일이기에 진도의 특색을 담은 춤보다는 불교의 향이 짙은 춤을 많이 보게 되었다.
2. 진도 토요 민속 여행의 유래와 의의
→ 1997년 진도 향토 문화회관이 준공되면서 같은 해부터 ‘토요민속여행’이라는 공연이 상설화되었다. 진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예능 인간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바, 이들이 단지 기능보유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토요 민속여행을 개최함으로써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고 또한 지역문화예술의 대중화 및 활설화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토요 민속여행은 영등제( 매년 음력 3월 초 진도군의 주도로 매년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개최하면서, 축제의 일환으로 마을 공동제사로 행해졌던 제의 양식)와 더불어 진도의 최고 문화 상품이자 관광상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진도의 무형문화재들을 집성하여 새롭게 연출하거나 혹은 원형대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진도의 정체성을 표상하는 공연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진도는 예전부터 예향으로 알려져 있는 곳으로서 진도에 가서 소리자랑을 하지 말라는 말이 전할 정도로 진도의 국악 수준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전통적인 전승문화를 집성하여 공연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였고, 또한 진도의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일반인들이 맛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
3. 진도 토요 민속여행에서 연희되는 종목
①강강술래(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 강강술래는 8월 한가윗날 휘영청 달 밝은 밤에 마을의 꽃다운 처녀들과 아낙네들이 손을 마주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면서 노래하고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진도지방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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