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란 무엇인가
2. 소설의 기원
서구 세계에는 설화적 전통이 존재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소설의 개념은 이 설화적 전통 가운데 탄생한 근대적 산물이다.
신화(myth)-서사시(epic)-로망스(romance)-근대소설-현대소설
인류와 역사를 같이한 문학의 설화적 흐름에서 소설의 역사는 약 2세기 밖에 되지 않는다. 영국에서는 18세기 이전의 이야기들을 romance, 18세기 이후 나타난 이야기들을 novel이라 불러 소설로 분류한다. 이 때 소설(novel)은 로망스와는 달리 현실적인 인생이나 풍습, 그리고 그것이 쓰여진 시대를 그린 이야기라 할 수 있다.
한편 16세기 말의 악한소설(picaresque novel)이 근대소설의 한 갈래를 확립하는데 이바지 했다고도 하는데, 이 장르의 이야기의 목적은 사회 각종 범죄의 실례를 수집해서 그것을 세밀히 묘사함으로서 일반인의 피해를 방지하고 경계심을 주도록 하는데 있었다. 이때의 주인공들은 대개가 하층 계급이었는데, 근대소설의 효시로 불리는 와 다니엘 디포우의 도 악한소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서사 이야기의 주인공이 막강한 힘을 가진 자에서 점점 약한 존재로 옮겨져 온 것을 보여주며, 이는 현대소설이 시민계급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생활에 기반을 둔, 이상세계보다 현실세계를 중시하는 리얼리즘 속에서 출반한 것임을 나타낸다.
한국에서 설화문학은 등에서 ,등의 영웅서사시를 거쳐 ,, 등과 같은 귀족 계급을 토대로 한 서민의 생활과 감정에서 벗어난 이상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꿈의 세계를 조명한 기사소설 등에서 근대소설이 출발했다고 보여 진다.
3. 소설의 구성 요소
*인물 -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람을 말하며 흔히 소설을 인물의 예술이라고도 표현할 만큼 작가는 한 작품의 전면에 개성있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자연을 노래한 시는 있어도 자연만이 등장하는 소설이 없는 것처럼 소설은 어디까지나 인간 중심의 문학임을 알 수 있다.
*사건 - 인물들이 일으키고 겪는 일과 행위를 말한다. 소설과 같이 이야기의 성격이 강한 문학 장르에서는 행위 혹은 사건의 필연성이 특히 강조된다. 이는 한 편의 소설이 소재의 예술적인 형상화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기 때문에 작가는 그 형상화의 첫 과정으로서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을 얽어짜는 방법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배경 - 인물이 행동하는 시간과 장소를 뜻한다. 이야기 속의 사건이나 행동은 특정한 배경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마련이며 이 때 배경은 인물과 대조적이 된다기보다는 조화적인 양상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배경으로서의 시간과 공간을 잘 설정해 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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