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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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13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학부 이수연이라고 합니다. 교수님께서 기말고사 과제로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에 대해서 논하라는 과제를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생각해 보았지만 어떤 것이 비전이 될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 때, 저번 학기에 조용현 선생님 수업 때 들은 것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철학은 돈이 되지 않는다. 였습니다. 저희를 가르치시고 계신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른 방면으로 생각해 보면 그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건강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외관상 보이는 건강을 예로 들겠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건강해 보인다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몸집에 생기 있는 얼굴을 일컫는 말로 보통 그렇게 씁니다. 사람들은 그런 건강을 위해 몸에 좋다는 음식은 모두 먹습니다. 곰의 쓸개, 사슴의 뿔, 심지어는 원숭이의 뇌까지 먹습니다. 만약, 몸에 좋다는 음식만 먹고 다른 것들은 먹지 않거나 활동을 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까요? 건강하지 않게 보이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계속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마 비만이 되겠죠. 그리고 몸에 좋다고 해서 그것들만 먹고 밥을 비롯한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을 섭취하지 않게 된다면 영양실조가 될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점심, 저녁을 꼭꼭 챙겨먹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너무 뻔한 얘기는 사람들에게 효과 있는 주장이 되지 못합니다. 일주일에 5kg 빼 드립니다. 이런 광고는 사람들의 맘을 동하게 만듭니다. 요즘 사람들은 빨리빨리를 강조하기 때문이죠. 시간을 조금 두고 밥과 반찬을 잘 챙겨먹고 운동을 한다면 훨씬 건강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데 말입니다.
또, 교수님께서 첫 시간에 저희들을 보고 질문하셨던 아토피는 앓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만, 제 친구들은 몇 명 있답니다. 진짜 심한 친구는 학교를 빠지고 병원을 가기도 하고, 조퇴도 밥 먹듯 했습니다. 여름이면 짓물이 나기도 하고 매 시간마다 약을 챙겨 먹는 모습이 매우 안쓰러웠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병인 아토피는 바로 너무 깨끗함에서 오는 병입니다. 교수님께서 더 자세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어린 아이는 면역력이 없습니다. 엄마의 항체로는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아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너무 더러운 환경이면 역효과가 나타나겠죠. 그래서 아토피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친환경입니다. 요즘 유치원들을 보면 밖에 나가서 흙과 노는 시간을 따로 정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아토피를 예방하게 하려는 것이죠. 아파트가 너무 많이 들어서고 아이들이 학원시간에 쫓겨 흙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 든 것이 안타깝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할머니 댁에 같이 살았습니다. 거기는 집과 바로 붙어 있는 놀이터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가 걸을 수 있을 나이부터 매일 놀이터에 출근 도장을 찍듯이 했습니다. 엄마가 밥 먹으러 오라고 하면 가고, 씻고 잘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헤어져 돌아가고 다음날 다시 만났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노는 것이 좋아서 흙장난을 하면서 놀았던 것인데, 저는 아토피는 커녕 다른 작은 질병들을 앓은 기억도 별로 없습니다. 역시 건강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제일 현명한 듯합니다.
몸만 건강하다고 해서 삶도 건강한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선수 베컴이 정신적으로도 건강하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방송부에 속해 있었습니다. 방송부는 정말 소수만 뽑았습니다.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제가 아나운서에 합격했습니다. 처음에 들어갔는데 울면서 뛰쳐나오고 싶은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하루에 한번 이상씩 선배들에게 불려가서 혼이 나고, 못하면 할 때까지 시키는 선배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경성 위염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그 때가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생긴 병입니다. 저는 매일 약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속이 너무 쓰려서 수업을 받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있던 시간도 많았고, 야간 자율 학습을 하지 못하는 날도 허다했습니다. 특히나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 갈수록 위염은 점점 더 심해져 갔습니다. 고3 말에는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위염이 극에 도달했습니다. 밥을 먹으면 밥을 그대로 개어 냈고, 그게 너무 고통스러워 물을 먹으면 물이 고스란히 나왔습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아무것도 안 먹으면 위액과 쓸개즙이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본 위액의 초록색과 쓸개즙의 노란색이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름 만에 살이 급하게 7kg이 넘게 빠졌고, 공부도 못하고 매번 쓰러져 있기도 했습니다. 수능을 치고 나면 내시경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입니까? 수능을 치고 한 며칠 푹 쉬었는데 위염이 정말 씻은 듯이 나았습니다. 그래서 가지 못할 줄 알았던 졸업여행도 건강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제 병은 몸 안쪽 장기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2년 다니는 동안에 전혀 위염으로 병원을 간 적이 없습니다. 정말 이상하죠? 그렇게 3년 내내 달고 살았던 병이 하루 만에 씻은 듯이 나을 수 있다니... 저도 정말 신기합니다.
이처럼 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요즘 시대에는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내과나 외과 같은 병원도 여전히 환자들이 많지만, 정신과에 상담을 받으러 오는 환자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정신 건강을 위해서 많은 것들이 나옵니다. 바로 얼마 전에 불었던 웰빙(well-being)에 속해 있는 것들인데요.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아로마 테라피도 있는가 하면 음악으로 치료하는 것도 성행을 합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음악을 가지고 춤을 추거나 운동을 하겠지만,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것은 듣기만 해도 가능합니다. 또, 색을 이용해서 정신적인 건강을 지향하는 것도 있습니다. 파란색은 집중이 잘 되게 하고, 갈색 계열은 마음을 안정적이게 만듭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마케팅으로 사용되는 것들인데, 이 들도 마찬가지로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돈 안들이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잘 먹고 잘 자고 잘 보고 입니다. 어느 집에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 아기의 가족들은 하늘에 빕니다.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 주세요. 잠 잘 자고 밥 잘 먹고 화장실 잘 가게 해주세요."라고 빕니다. 어느 누구도 "우리아이 공부 잘하게 해 주세요."라고 비는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처음의 그 마음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잘 챙겨 먹고 하루에 8시간씩 잘 자고 소화기간에 탈이 안 나도록 일을 잘보고.. 이게 저의 생각입니다. 하루에 세끼를 잘 챙겨 먹게 되면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됩니다. 하루에 8시간은 일하고 8시간은 자고 8시간은 여가생활 하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처럼 8시간은 꼭 자줘야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8시간은 잠을 잡니다. 그리고 나머지 8시간에는 화장실가고, 책 읽고, 취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저도 취미생활로 라디오를 듣고 친구들과 수다를 떱니다.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은 수다입니다. 저는 원래 성격 자체가 낙천적이라 스트레스를 별로 받는 편이 아니지만, 친구들하고 수다를 떨다보면 자연스레 마음속에 쌓여 있던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그리고 저는 자기 전에 꼭 라디오를 듣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 사람 사는 얘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다 보면 마음의 안정을 느낍니다.
저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주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좋은 경험을 하는 것은 좋지만, 생각만 바꿔 먹으면 다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8시간은 꼭 잠을 자고, 8시간은 일을 하고, 8시간은 여가 시간을 즐기는 것. 이것이 바로 건강한 삶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제가 날짜를 착각해서 레포트가 좀 늦어졌네요. 죄송합니다..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구요~^^ 방학도 잘 보내시고 2008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