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작품 분석
2. 등장인물
(1) 구양봉-서독(장국영) : 무림의 고수가 되기 위하여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떠났다. 그 여인은 형의 부인이 되었고, 그는 그 여인을 잊지 못한다. 지금은 사막에서 여관을 하며 사람들의 부탁을 검객과 이어주는 중계인 역할을 한다. 그로 인하여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그들을 보며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진다.
(2) 황약사-동사(양가휘) : 매년 구양봉을 찾아오는 검객. 친구의 아내와의 불륜을 저지르고 그 곳을 떠나 떠돈다. 모룡언이란 검객이 동생을 소개시켜 주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하며 한 여인에게 받은 ‘취생몽사’를 마시며 기억을 잃는다. 불륜을 저지른 친구에게 용서를 빌려하지만 그 친구는 이미 죽은 후 이다.
(3) 맹무살수(양조위) : 자신의 친구 황약사와 부인이 불륜을 저지르자 고향을 떠나 떠돈다. 점차 시력을 잃어가며 죽어가는 그는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복사꽃을 보러 고향에 가고 싶지만 돈이 없어 구양봉에게 부탁하여 마적대를 처리해 달라는 일을 받지만 그 싸움에서 죽고만다.
(4) 모룡언, 모룡인(임청하) : 황약사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는 받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한으로 인하여 모룡언과 그 동생이라는 모룡인 두 개의 인격체가 형성되고 구양봉에게 황약사를 죽여달라는 모룡언과 오빠를 죽여달라는 모룡인이 찾아가지만 둘은 결국 같은 사람이다. 그리고 곧 그녀는 자취를 감춘다.
(5) 도화삼랑 (유가령) : 맹무살수의 부인. 맹무살수의 친구인 황약사와 잠깐 불륜에 빠지지만 맹무살수를 잊지 못한다. 맹무살수가 죽기전에 보고 싶어한 복사꽃은 그녀의 이름이었다.
(6) 완사녀 (양채니) : 동생의 복수를 위하여 구양봉을 찾아오지만 돈이 없어서 거절당하고, 복수해줄 사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마침내 홍칠이라는 검객이 나타나 계란 하나만을 보수로 복수를 해주고 그녀는 어디론가 떠난다.
(7) 홍칠 (장학우) : 가난한 검객이지만 구양봉에 눈에 띄어 일을 같이 한다. 마적대를 물리치고, 완사녀의 복수를 해준다. 완사녀의 복수를 하다가 손가락 하나를 잃지만 그는 오히려 미안함에 마음 아파하는 완사녀를 위로해준다. 그리고 홍칠을 찾아 온 아내와 함께 새로운 영웅이 되기 위하여 떠난다.
(8) 자애인 (장만옥) : 구양봉과 사랑했지만 구양봉의 형과 결혼한다. 그녀 역시 구양봉을 잊지 못하고 여전히 사랑했지만 구양봉은 자신을 잊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황약사에게 취생몽사를 주며 구양봉에게 전해주라 하고, 그녀는 얼마 후에 죽는다.
3. 작품의 제작배경
동사서독은 그 당시 유행하던 무협의 장르를 빌려와 왕가위 감독 나름대로의 형식으로 표현한 이야기이다. 동사서독은 앞서 소개한 아비정전과 비교해볼 때 무협과 드라마라는 장르를 떠나서 비슷한 출연진과 여러 남녀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과 외로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는 점에서 아비정전의 또 다른 이야기쯤으로 생각 할 수도 있다.
동사서독은 무협 소설 을 바탕으로 만들었지만 내용의 연관성은 거의 없다. 왕가위 감독은 애초에 무협 액션을 만들려는 의도가 아닌 시대적 배경만을 바꾼 새로운 스타일의 드라마를 만들려했고, 그 때문에 동사서독에는 의 등장인물만이 그대로 남아있을 뿐 무협적인 요소는 애시당초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이 영화 역시 무협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의 기대를 져버리고 그 댓가로 흥행의 참패를 맛보았다.
이 영화는 제작 과정에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촬영 중간에 2달 정도 시간이 비게 되자 그 시간을 이용해 적은 예산으로 영화 한편을 촬영하게된다. 이 작품이 바로 중경삼림인데 정작 흥행면에선 중경삼림이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