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과정에서 절대권력 엄석대에게 도전한 한병태를 마음속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지지하는 '김영팔'이라는 인물도 생긴다. 하지만 결국 한병태가 엄석대에게 굴복하자 김영팔은 그가 한병태에게 주었던 여러가지 상징의 선물인 탄피를 다시 돌려달라고 하며 한병태에 대한 실망과 회의를 내비친다. 이 과정에서 한병태의 학급은 이 현대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다. 급장 엄석대는 이 시대의 권력자 즉, 강자를 상징하고 김영팔과 다수의 학급원들은 평민 즉, 약자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한병태는 약자를 대변하고 강자에 도전하는 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한병태가 엄석대의 밑으로 들어가고 엄석대의 비리를 속속들이 알게 되면서, 엄석대에 통치하에 들어서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오시고 새로 오신 선생님은 엄석대에 대한 의심과 함께 모든 진실과 지난 잘못을 캐내기 시작한다. 난 이 부분에서 엄석대도 충분히 자신의 권력과 독재의 대한 위협을 느꼈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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