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눈에 보이는 부분의 평등은 많이 이루어 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개인의 의식 내에서의 평등은 얼마나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다. 사실 진정한 의미의 성 평등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평등보다, 개인들 내면에 성 평등의식이 자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 연구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의 성 평등의식 수준에 대해 알아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개인의 의식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되고 변화해나갈 것이라는 생각에 기초해서, 성 평등의식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요인이 밝혀진다면, 앞으로 성 평등의식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Ⅱ. 조사방법
ⅰ) 표집
표집은 비확률 표집방법의 하나인 할당표집 기초한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문과대학을 모집단으로 설정해서 각 학과를 비교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문과대학을 여성비율이 높은 학과, 남성비율이 높은 학과, 남여 비율이 비슷한 학과로 나누어서 표집하려 했으나 학년마다의 차이가 심했다. 특정 학과의 경우 1학년에서는 남여 비율이 비슷한데, 2학년의 경우 남성이 한 명도 없는 경우가 나왔다. 학과와 학년을 고려해서 학과의 성비 특성을 분류하기에는 표집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해질 것이 분명했다.
결국 중앙대학교 내에서 성비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문과대학과 공과대학을 비교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히 학과별로 설문 인원을 제한하지는 않았으나, 설문조사 과정에서 학과가 골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고려하기로 했다. 표집 인원은 문과, 공과대학 각각 학년별로 14명씩 총 112명이다. 회수된 설문지를 코딩하는 과정에서 문과대학 4학년 설문지 한 장이 누락되어서 분석에는 111장의 설문지가 사용되었다.
ⅱ) 조사된 표본의 특성
성비 - 남성 64.9% (72명), 여성 35.1% (39명)
단과대학 - 문과대학 49.5% (55명), 공과대학 50.5% (5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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