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본격적으로 음악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은 1779년 10월 선제후의 극장 음악감독으로 본에 오게 된 크리스티안 고틀로프 네페로부터 였는데, 그가 언제부터 베토벤을 가르치기 시작했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는 베토벤의 연주기량을 크게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친구, 후원자로써 베토벤을 지켜봤다. 베토벤은 본에 계속 거주하며 모차르트에게 음악을 배우기 위하여 빈을 방문하고, 1792년부턴 하이든에게 작곡을 배우기 위해 빈으로 이주하였다.
1800년 4월 2일, 빈의 부르크극장에서 베토벤의 심포니 1번이 초연되었다. 모차르트 심포니와 하이든 천지창조와 함께 연주되어 신고식이 매우 화려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당시 일반음악신문에 실린 음악회 평을 보면 베토벤의 교향곡 제1번에 대해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이란 표현이 보인다.베토벤은 이 곡을 후원자인 스비텐 남작에게 이 곡을 바쳤다. 스비텐 남작은 빈에 입성한 젊은 베토벤을 적극 밀어주었을 뿐 아니라 베토벤에게 하이든과 모차르트를 소개하고 바흐와 헨델의 음악을 소개하여 베토벤이 고전 양식에 강한 영향을 받도록 했던 인물이다. 베토벤이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계보를 잇는 음악가로 인정해준 스비텐 남작에게 그의 첫 교향곡을 헌정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이로써 베토벤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계보를 잇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서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1악장 Adagio molto, Allegro con brio 의 처음부분은 아다지오(천천히)로 시작한 다음 알레그로 콘 브리오(불같이 빠르게)로 이어진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시작화음인데, 보통 C메이저의 곡이면 그 조의 1도인 도미솔 화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이 곡은 시작화음이 도미솔시플렛 즉 4도에 대한 5도화음이다. 그래서 얼핏 들으면 F메이저처럼 들리지만 곧 C메이저의 느낌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베토벤은 첫 심포니에서부터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Piano sonata op. 27 [월광]
이 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기존의 소나타 양식이나 피아노 스타일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배어있다. 이전 작품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유롭고 서정적인 분위기, 그리고 이에 반대되는 격정적인 분위기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특히 16세의 제자였던 줄리에타 귀챠르디 백작 영애에게 헌정한 소나타인 이 작품은 당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왔다.
독일의 시인이자 음악평론가인 루드비히 렐슈타프는 베토벤 사후 5년 뒤인 1832년에 이 1악장에 대해 “달빛이 비친 루체른 호수 위에 떠 있는 조각배”라는 문학적인 비유를 한 것이 이 작품에 대한 고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 1악장에서는 어둡고 부드러운 분위기와 슬픔과 비탄이 느껴지는데, 작곡가 베를리오즈가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묘사할 길이 없는 한 편의 시”라고 표현한 적이 있을 정도로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이 악장의 가장 큰 특징은 일정한 리듬이 계속해서 되풀이되는데, 이 패턴은 베토벤이 도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한 대목에서 흔히 사용하는 패턴이다.
버나드 로즈 감독의 영화 불멸의 연인에서 베토벤이 월광을 작곡하며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베토벤이 죽은 후 그의 책상 서랍에서 발견된 편지에는 수신인의 이름은 없고 ‘불멸의 연인에게’ 라고만 쓰여져 있었다. 베토벤이 그토록 열렬하게 사랑했던 이 여인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이 영화가 시작되며, 영화의 내용은 카스파와 요한나가 결혼하기 전, 베토벤은 요한나를 사랑했지만 카스파가 선수를 쳐서 요한나와 결혼하는 바람에 두 사람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만나게 되는데, 베토벤과 요한나의 사이에 아이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허구적인 이야기이다. 아직까지도 불멸의 여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동영상의 스토리-(쉰들러는 비엔나 근처에 사는 여전히 아름답고 쾌활한 줄리아 겔렌버그 백작의 집을 향해 떠난다. 그녀는 자신이 20년전에 베토벤의 제자이자 연인이었음을 인정한다. 그녀가 비엔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열일곱살의 당당한 이 이탈리아 백작의 딸은 단 한가지, 마을 전체가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라 칭송하는 베토벤을 만나기를 소망했다. 처음에 그녀는 그의 무례한 태도에 너무나 놀란다. 그러나 곧 줄리아(Giulietta Guicciardi: 발레리아 골리노 분)는 천부적인 열정에 압도당하여, 겔렌버그 백작을 포함한 다른 모든 남자들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는 대중적으로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 천재 피아니스트를 탐탁치 않게 여긴다. 줄리아는 베토벤의 천재성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를 옆방에 숨겨놓은 상태에서 그에게 연주를 하도록 한다. 베토벤이 남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이유는 곧 밝혀진다. 그는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던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그녀가 자신을 속인 것에 격노하여 베토벤은 그녀와의 결혼 약속을 깨버리고, 줄리아를 다시는 만나지 않는다.)
심포니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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