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은 최근 공연, 게임, 관광, 마케팅 등에서 널리 확산되었고 덕분에 이제는 ‘스토리텔링’을 빼놓고 무언가를 홍보한다는 것은 꽤나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뻔한 스토리나 재미와 경험이 없는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외면 받기 쉬운데 오늘은 색다른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특별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스토리텔링 실패 사례
첫 번째, 삼성전자의 삶는 세탁기. ‘스토리텔링’의 사례라고 하면 쉽게 무조건 성공한 사례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대로 실패한 사례를 한 번 알아보았다.
삼성전자의 삶는 세탁기는 들리는 소문으로 과거 광고를 기획하면서 특정 회사에게 의뢰하였고 인터뷰를 통해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세탁기의 특징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던 중 우연히 “계란도 삶아집니다.” 라는 말을 힌트로 사용하여 광고를 만들어내는데 참패를 당한다. 왜냐하면 ‘삶아진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사람들의 인식이 ‘저 정도면 전기세가 장난이 아닐 거야.’ 라고 각인되어 오히려 구매 욕구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포커스가 한 쪽으로 치우쳐져 정작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하지 못하고 쓸쓸히 사라져 버린 삶는 세탁기, 당시 전기세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앓던 사람들에게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지금이라면 어떻게 될 지 호기심을 일으킨다. 만약, 광고를 계란도 삶을 수 있다고 광고하며 계란만 비출 것이 아니라 고온으로 삶아 깨끗해 진 세탁물을 비추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획기적으로 내놓았던 상품의 기대치에 조금이라도 더 미쳤을 것이다. 이 사례를 통해 광고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특히 악영향으로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푸르덴셜 생명 ‘푸른 약속’ 편. 광고에서 남편의 사망 이후 거액의 보험금을 받고 기뻐하는 가족의 장면을 담아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푸르덴셜 생명은 ‘약속을 지키는 기업’ 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이러한 광고를 만들었지만 의도했던 의미 전달이 아닌 남편의 사망을 통해 거액을 거머쥐자 기뻐하는 가족의 아이러니한 모습이 시청자에게 더 크게 다가왔던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의미를 그대로 표출하는 패러디물도 여럿 만들어졌고 잘못된 광고 하나로 크게 낭패를 봤다고 한다.
두 번째 사례를 보고 알 수 있는 것은 광고를 통한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끔 텔레비전을 보다 보면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광고가 있는데 실제로 그 광고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반대로 광고를 통해 ‘와, 저것은 정말 저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광고의 효과로 매출이 몇 퍼센트 이상 올랐다는 기사를 금방 접하게 된다. 특히 이 사례는 광고를 통한 잘못된 접근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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