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 류진운(劉震云)의 소설
2.류진운(劉震云)의 작품
닭털같은 나날(一地鷄毛)은 중국인들도 사람마다 해석이 다른데 닭을 잡은 뒤에 닭의 피와 털이 난무한 곳을 가리키는 말로 비참한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라고도 하며, 혼란스럽고 골치 아픈 상황을 묘사한 말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 대학까지 나온 엘리트 출신의 ‘임’과 그의 아내 ‘이’는 젊었을 적의 야망과 정열을 잃고 사는 평범한 소시민으로 묘사된다. 현대중국에서 사는 그들은 적은 월급과 비싼 물가로 인해 입는 것, 먹는 것을 아껴야 하고 직장에서의 갈등과 아이의 교육문제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벌이는 등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또 농촌출신이 받는 천대를 감수해야 하는 ‘임’과 도시출신의 아내 ‘이’를 통해 현재 중국의 농촌출신과 도시출신의 갈등관계를 묘사한다.
앞집의 ‘인도여자’는 중국의 부유층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첫인상이 좋은 사람으로 나오지만 결국 ‘임’과 ‘이’는 그들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이들을 통해 서민들에게 자신들의 재력을 과시하고 인자하게 웃는 얼굴로 서민들을 이용해 먹는 현재 중국의 부유층들을 비판한다. 또 가정부는 얌체같은 짓으로 서민들의 등을 치고 분수에 맞지 않는 생활을 추구하는 서민들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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