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미리 쓰는 유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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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법정 스님의 미리 쓰는 유서를 읽고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법정 스님의 미리 쓰는 유서를 읽고.
나 :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박@@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소유 책을 통해 스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스님 : 안녕하세요. @@학생! 저 역시 새롭고 소중한 인연이 닿은 것 같아 기분이 좋군요. 인터뷰 할 내용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학생의 물음에는 최선을 다 해 답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허허)
나 : 감사합니다. 스님!^^ 스님, 저는 스님의 다른 수필, 이야기도 정말 감명 깊게 읽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스님의 미리 쓰는 유서 이었는데요, 이 수필을 쓰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스님 : 음. 이런 수필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쓴 글은 아닙니다. 수필 속에도 나와 있지만 저는 항상 생과 사는 결코 절연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왔지요. 그래서 저는 유서가 곧 생의 백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는 일은 곧 죽는 일이며, 죽음이 언제 어디서 내 이름을 부를지라도 "네" 하거 선뜻 털고 일어설 준비만은 되어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나 : 책에서 스님의 글을 접한 것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스님. 분명 글로써 스님을 만났을 때도 크나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직접 스님의 목소리로 스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더 깊은 감동이 몰려와요. 스님, 저 지금 너무 좋아서 살짝 소름 돋은 거 아세요?(하하) 스님, 책에 스님께서 평생을 두고 후회하신 사건이 중학교 1학년 때의 엿장수 사건이라 하셨는데요, 왜 그 사건이 가장 후회되시나요?
스님 : (허허) 엿장수사건이라……. 글쎄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 일만 유독 또렷하고 가슴 아프게 남아있어요. 제가 살면서 이 잘못만 저지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러해서 이렇다고 명확하게 답 해드리고 싶은데 정말 죄송하게도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다만, 지금에서야 어렴풋이 느끼는 건 그 때 그 엿장수가 불구자였기에 이 일이 좀 더 깊이 제 마음에 두고두고 앉아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다음 생에서는 다시는 더 이런 후회스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랄 뿐입니다
나 : 그렇군요. 스님! 스님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 거라 생각하시는지 궁급합니다.
스님 : 저는 제가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혹시 평생에 즐겨 읽던 책이 몇 권 남는다면, 아침저녁으로 "신문이오."하고 나를 찾아주는 그 꼬마에게 주고 싶군요. 장례절차를 밟는다던가. 이런 일은 아예 소용없는 일이니, 정말 하지 않아주었으면 하오. 그리고 내생에도 다시 한반도에 태어나고 싶네요. 저는 모국어에 대한 애착이 참 강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출가 수행자가 되어 금생에 못 다한 일들을 하고 싶어요.
나 : 스님, 이렇게 멋지셔도 되는 건가요? 스님 등 뒤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스님, 스님의 책을 읽고 저도 생의 백서, 유서를 한 번 써보았어요. 썼다 지웠다 반복하다 보니 결국 딱 한 줄로 요약되어졌지요. 스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어 가지고 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감시합니다.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스님 : 멋지군요! 정말 이 한 줄로 표현이 다 되는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썼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 : 아! 감사합니다. 스님! 스님께서 칭찬해주시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이 좋아요! 음. 요즘 들어 많이 느끼는 건데요. 정말 세상에는 감사하지 않을 일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예전에는 그냥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제게 주어진 이 모든 일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감사할 줄을 몰랐던 것이죠. 그런데 정말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몇 달 전부터 그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속으로 감사합니다.를 외쳤던 것 같아요. 마음을 바꾸고 생각해보니 태어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땡큐!"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요즘 제일 많이 하는 말이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정말 행복하구요:D
스님 : @@살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어른스럽고 기특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 양을 만나 정말 저 역시도 감사하단 생각이 드는군요. @@ 양에게 한 가지 배웠어요. 고마워요!
나 : 스님, 과찬이십니다.(하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스님 : (허허) 저도 즐거웠어요. 또 연이 닿길 바라고 있겠습니다.
나 : 네 스님! 감사합니다!
☞스님께서 살아 계시다고 생각하고 가상인터뷰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쓰다 보니 살아계실 때 실제로 한번 뵈었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리 쓰는 유서를 읽어보지 못한 친구들이 보았을 때도 그 수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책 내용 위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