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와 개성화과정-
구약성서에 나온 인물들과 이야기를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개성화에 대한 것과 개성화되어지는 과정, 사건이 나타내는 심리학적 의미들을 하나하나 설명한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하나님은 참으로 천재적인 심리학자이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설명한 개성화에 대한 내용과 심리학적 의미들은 내게 수긍의 마음을 가지게 했는데, 그렇다 한다면 이것들을 고려해서 인간의 행동과 사건들을 하나하나 이루시는 하나님은 과히 칭송받으실만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과 가정을 해보게 되었다. 저자는 융의 이론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있었는데, 어찌보면 저자는 구약성서의 인물과 사건을 심리학적 의미로 해석함으로 구약성서를 하나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인물들과 일어난 사건들은 실제로 존재한 것이기 보다는 오히려 상징들에 불과했다. 심리학적 의미를 들어내는 덩어리들이라고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실제라고 믿었던 성서-역사서며, 동화책이며, 법서며, 온갖 이야기를 담은-가 주객전도된 심리학적 이론을 설명하는 흐리멍텅한 퍼즐이 되어버렸다. 성서를 신비한 존재와의 만남을 표현하는 풍부한 이미지의 조각들로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성서 속에서 발견한 놀라운 큰 뜻을 발견할 수 있다. 그냥 멋모르고 재밌게만 혹은 밑줄 그으면 좋은 구절을 찾기에 급급했던 성서 속에 개성화에 대한 멋진 과정이 숨겨져 있다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자신의 관한 것을 알고 싶다면 성서를 읽어야 한다. 그 곳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내가 어떠해야 하는지의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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