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용어 정리
운(韻) - 같거나 비슷한 음이 일정한 위치에서 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것
시에 쓰인 말의 가락을 운율이라고 한다. 운율은 리듬보다는 좀 넓은 개념이다. 운율은 ‘韻’과 ‘律’의 합성어로서, ‘운’은 특정한 위치에 동일한 음운이 반복되는 현상을 가리키고, ‘율’은 동일한 소리 덩어리가 일정하게 반복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율격(律格) - 운문을 이루고 있는 소리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양식
율격은 언어현상이며, 반복성과 규칙성을 가지며 순수하게 규칙화된 추상관념이다. 이에 반해 리듬은 말소리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변화나 운동감이 느껴지는 모든 현상에 해당되며, 순수하게 규칙화된 추상적인 형식이 아니라, 각개의 시 작품에서 실제로 조성된 현상이다. 그러므로 율격은 리듬 형성의 가장 기본적인 틀이며 리듬에 포괄된다. 율격을 이야기할 때 소리, 반복성, 규칙성의 세 요소는 대단히 중요하다. 율격은 소리의 고저, 장단, 강약을 규칙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생겨난다. 그래서 그것은 고저율, 강약률, 장단율로 세분되지만 우리시를 논할 때는 거기에 다시 음수율이 보태진다.
① 고저율 : 음성률. 주로 한시에 사용되는 율격.
② 강약율 : 악센트가 있는 강한 음절과 그것이 없는 약한 음절의 규칙적인 교체가 만들어내는 율격. 주로 영시를 비롯한 서구시가 이 강약율을 사용.
③ 장단율 : 길고 짧은 소리가 규칙적으로 교체되는 리듬. 소리가 지속되는 시간의 길이에 따라 결정되는 율격.
④ 음수율 : 음절의 수를 규칙적으로 배열하는 율격.
음보율(音步律) - 한정된 수의 음절들이 모여 이루어진 음보가 규칙적으로 반복됨으로써 이루어지는 운율
음보란 음절 및 각 음절이 지니는 속성-장단-이 실현되면서 이루어지는 운율의 한 덩어리를 말하는데, 이 음보가 모여 율격의 기본 단위라고 할 수 있는 행(行)을 이루며, 이 행에 의한 음보의 규칙적 배열 형식을 음보격(音步格)이라고 한다.
우리 전통시에서는 주로 3음보격(민요, 고려 속요, 현대시에서의 7·5조의 시)과 4음보격(민요, 시조, 가사)이 많이 쓰였다.
예) 아리랑/아리랑/아라리요 → 3음보
음수율(音數律) - 음절의 수가 규칙적으로 반복됨으로써 이루어지는 운율
현길언(1994),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길사.
김영철(1993), 『현대시론』, 건국대학교 출판사.
이형기(1993), 『시란 무엇인가』, 한국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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