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리는 영원한 학교복지 사이고 싶다
학교사회사업이라는 과목을 통해 처음으로 학교사회복지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종사할 직업과 긴밀한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만큼 학교사회복지사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들은 왜 학교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가 말이다.
이 책에서는 학교사회복지사인 그들이 선택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흡사 청소년복지사와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면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더욱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어려움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각 사례들마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그들이 활동하는 학교라는 장소가 학생에게 다가가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학교사회복지사가 버티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교사와는 또 다른 역할로, 그들과 함께 어울려 학생들을 케어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도 보통 사회복지사들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들 또한 하는 일에 비해 급여도 적을 뿐 아니라 일하는 환경 자체가 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고, 아직 제대로 된 체계가 잡혀있지 않아서 중심을 잡지 못하면 금방 지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게 그들이 원하던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을 향한 열정만으로는 그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다는 것이 참으로 슬픈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 사회복지사 모두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신 분들은 모두 그러한 어려움을 이겨내시고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우리는 이 부분에 많은 초점을 두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자신이 맡은 클라이언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사례 중에 한 학교사회복지사가 자신이 한 아이에게 편견으로 대했다는 것을 말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그 분의 자세에 굉장히 놀라웠고,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 주시는 것 같다.
학교교사들 중에서도 많은 편견을 가지신 분이 많았고, 그 편견으로 인해 아이들이 많은 상처를 입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학교사회복지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들 나름대로의 많은 변화가 되는 모습을 보고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학교마다 학교사회복지사가 배치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나도 청소년기를 힘들게 이겨냈지만 사실 학교사회복지사가 있었다면 좀 더 수월하게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청소년관련봉사를 했었다.
솔직히 현 상황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제도화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학교사회복지사가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더욱 많다고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닦여지지 않은 이 길을 계속 가야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겠지만, 지금 많은 학교사회복지사가 하는 노력은 정말 그들의 앞날에 너무나도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이 아닌 그들을 진심으로 격려하는 것이 그들이 그 일을 지속시킬 수 있는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내가 다녔던 학교에는 학교사회복지사는 없어서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것으로는 조금 부족하겠지만, 학교사회복지사가 있다는 것만으로 아이들에게 심리적지지가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아이들에 대한 조그마한 관심이 그들의 앞날의 커다란 변화가 있게 되어 정상적으로 학교에 적응하여 우리가 원하는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요즘 학생들에게는 경쟁밖에 남지 않은 이 시기에 학교사회복지사의 노력으로 인해 그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고, 왕따가 없어지고, 학교폭력이 사라지게 되는 그 날이 언젠가는 오길 기도한다. 나 역시 내 동생들에게 현실에 맞춰서 살아가라는 것만을 가르쳤지 그들 자신으로 인해 변화를 일으키라는 말을 해주지는 못했다. 그것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것은 알지만 현실에서는 그러한 아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미안하다.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이 비록 이 정도까지 미치지는 못해도 아이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학교사회복지사가 어떻게 활동하며 그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임하는 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사회복지사이고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고민을 하는 워커일 뿐이다. 이를 통해 좀 더 학교사회복지사와 가까워진 느낌이다. 사실 이론적으로만 배울 때에는 너무 학교와 연계된 부분이 많아서 사회복지사가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인가도 싶었지만 결국 학교사회복지사인 그들은 해냈다. 이 부분을 통해 내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는 데에 필요한 근면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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