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목넘이 마을의 개 토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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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의 목넘이 마을의 개 토론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황순원 토론지
이 작품에 대한 토론지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전문을 꼼꼼이 읽어 보았다. 그리고 몇 개의 문학 교사용 지도서를 살펴 보니 이남호의 지적대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작품 해석과 적절하지 않은 개념들이 뒤섞여 있었다. 나 또한 수업을 하면서 이러한 지도서를 참고로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인용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정확하게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이 글은 몇 개의 용어를 중심으로 작품에 대한 해석의 정확성을 이남호의 의견을 토대로 평가하고 발표자의 견해에 대한 평가를 보태고자 한다.
1. ‘우화 소설’과 ‘우의적 해석’의 문제
이남호는 신둥이라는 ‘개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치게 의미 확장하여 ‘일제의 모진 수탈과 압박을 겪으면서도 끈질기게 삶을 지속하는 우리 민족의 강인함과 그 밑바닥에 흐르는 생명력 회복의 의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기존의 설명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이 비판에 대해 발표자 또한 공감하면서 ‘개의 이야기’로 해석하는 것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심지어 어떤 해설서에서는 ‘한민족의 강인한 생명력과 민족 분단의 극복 이념을 액자식 구성을 통해 현실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라고까지 해석해 놓았는데 이 작품에서 분단 문제를 읽어 내는 것은 무리라는 이남호의 주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간의 문학 해석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있고, 문학의 반영론적 측면을 강조하던 80년대의 시대 분위기 80년대의 문학은 민중문학과 민족문학이라는 화두를 벗어나지 못하였고 문학의 사회적 역할에 과도하게 기대고 있었음을 기억한다.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과 시대적 임무에 대한 문학인들의 자각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지나친 도식화와 작품에 대한 협소한 이해를 양산한 것도 사실이다. 문학 교과서의 집필진들이 대다수 그 시대에 대학을 다니면서 문학을 이해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가 집필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남호의 글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설명도 타 지도서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 일종의 우화소설이라고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전편에 걸쳐 휴머니즘이 주조를 이루고 있으며, 당대의 혼란한 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어느 정도 제시해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제 강점하의 비참한 삶 속에서도 같은 조선 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신둥이라는 개를 통해서 확인하고 있는 점은 광복 직후의 이념적 갈등이 가져온 민족의 비극을 치유하기 위해 작가가 보여 준 하나의 비젼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신둥이를 통해 드러나는 생명력은 도덕성을 전제로 했을 때만 가능한 것임을 이 작품은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간난이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생명에 대한 외경감이다.” (디딤돌) 이 의견은 디딤돌 뿐만 아니라 여러 참고서와 인터넷 사이트에 그대로 적혀 있으며 어느 것이 처음인지 알 수 없다. 집필자에 따라 조금씩 변형되긴 했지만 진지한 고민과 해석 없이 누군가의 해석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 이 작품이 우화소설이라 할 수 있는지를 한번 검토해 보자. 우화소설은 이렇게 설명되고 있다.
우화소설 (寓話小說) [명사] 교훈적·풍자적인 내용을 우화의 수법으로 엮은 소설.(국어사전)
우화 : 빗대어 풍자한 이야기. 일반적으로 사람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으며 인간의 어리석음과 약점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어낸 이야기이다. 윤리적 가르침이나
행동에 대한 교훈이 이야기 속에 있으며, 그 교훈은 대개 끝부분에 명시된다(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