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식물인간 상태란?
3.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개정의 배경
4. 뇌 사의 판단기준
5. 뇌사 찬성론
6. 뇌사 반대론
7. 사망의 법적의미
8. 뇌사 인정에 대한 나의 견해
은희양은 5일 오전 9시 50분경 교내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달려간 김씨는 3일 후 나온 딸의 병명에 고개를 떨구었다. ‘모야모야병’ 뇌의 약 80% 정도에 피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의 끝 부분이 막혀서 뇌속에 수많은 비정상 미세혈관이 만들어지는 희귀병. 결국 은희양은 13일 오전 8시 뇌사판정을 받았다. 이때부터 김씨의 가족들간에 격론이 시작됐다. 장기이식 이야기를 꺼낸 김씨에게 아내는 “불쌍하게 죽어가는 딸에게 어떻게 칼을 대느냐. 곱게 보내주자”며 거세게 항의했다. 은희양의 할아버지도 “나보다 먼저 간 손녀에게 그런 짓을 할 수는 없다”고 꾸짖었다. 친척들도 “어떻게 뇌사판정이 나자마자 망설임도 없이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느냐”며 의아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김씨의 뜻은 확고했다. 김씨는 “타고난 딸의 운명이 여기까지라면 그건 받아들이자. 장차 세상에 보탬이 되려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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