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성례전 성찬인가주의 성찬인가
서 론
성찬성례전은 예전을 지칭하는 어휘로서 우리말에는 ‘성찬’, ‘성만찬’ 또는 ‘주의 만찬’등을 사용하고 있다. 교회의 역사 속에 성찬성례전을 위한 명칭은 그 환경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어져 왔다. 그것은 아마 성찬성례전이 내포한 의미가 그만큼 깊다는 뜻도 되겠으나 성경가운데 성찬성례전을 일컫는 명칭이 때에 따라서 다르게 불려졌다는 직접적인 원인이 크다고 하겠다. 물론 어떤 명칭을 사용하더라도 성찬성례전의 본질이 달라지거나 그 본래적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그 표현된 명칭들이 주는 성찬성례전의 의미는 효과적으로 수용될 수 있어야 하고, 그 의미의 구현이 오늘의 성찬성례전 예배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주의 만찬에 대해 상세히 고찰하기에 앞서 우선 서론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의 예배를 성찬이라고 불러야 옳은가? 아니면 주의 만찬이라고 불러야 옳은가?
우리는 이 질문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론
1. 성찬인가? 주의 만찬인가?
이 논의를 하기에 앞서 각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①주의 만찬
이 명칭은 신약 성경의 사도 바울의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고린도 교인들의 성찬 성례전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설명하면서 사용되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교회의 형태를 갖추어 성찬성례전을 매주일 갖는 과정에서 빚어진 탈선적 현장을 지적하면서 주님의 만찬에 대한 고유한 형태와 내용을 설명해 주고 있다. 정장복, 예배학 개론(서울: 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1999). p222
여기서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교인 자신들이 손수 가져와서 먹고 마시는 음식과 주님의 성찬성례전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주님의 만찬은 단순한 음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과 가진 식탁에서 제정해 주셨던 성례전 사건을 일컫는다. 이 이름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사도들의 모임에서 떡을 뗄 때마다 계속 된 듯하며 특별히 사도 바울이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고전 11:23)라는 전승적 표현이 이 명칭의 뜻을 더해 주고 있다. 여기서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주님의 만찬’이라는 명칭이 개신교에서 애용되고 있는 이유인데, 그것은 쯔빙글리의 기념설이 적절히 표현된 것이 ‘주님의 만찬’이라는 데 기인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주의 만찬은 네 가지 중요한 기본적 행동을 포함하고 있다. 첫째는 예수께서 떡과 잔을 드시는 일이요, 둘째는 주께서, 떡과 잔을 드시고 축사하는 일이요, 셋째는 주께서 떡을 떼시는 행동이며, 넷째는 주께서 제자들에게 떡과 잔을 주시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wnahrg야 할 점은, 위의 둘째를 제외하고는 세 가지의 행동은 무언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런 의미에서 집례자는 성찬 진해 과정에서 많은 말을 하기 보다는 무언적 표상이 주는 효과를 나타내도록 가급적이면 성찬의 참뜻과 수찬자의 태도를 성찬에 집중하도록 이끄는 간략한 말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집례자는 성찬을 받는 회중에게 “우리를 위하여 살을 찢기시고 피 흘리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과 태도”를 갖도록 일깨워 줘야 한다. 김석한, 예배의 이론과 실제(서울: 영문 2002). p178
정장복, 예배학 개론(서울: 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1999)
곽노광 예배학 개론(서울: 문서선교성지원 1994)
김석한, 예배의 이론과 실제(서울: 영문 2002)
Cyril C. Richardson (ed). op. c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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