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 성 특성(예를 들어 음부의 털, 생식기관 발달)이 발현되기 이전의 기간을 말한다. 보통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정도의 연령을 말하는데 여기서 우리는 이야기를 쉽게 전개하기 위해 전사춘기를 포괄적인 사춘기로 정의하고자 한다.
초등학교 4,5학년 정도까지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별로 심각한 의문이나 불만이 없이 살아온다. 그러나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이전까지는 문제 삼지 않았던 일들이 새로운 의미를 가지면서 별의 별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시기를 사춘기라고 하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사춘기를 고민과 갈등의 시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는 어린 아이의 몸이 점차 어른으로 자라는 시기이다. 그러나 ‘절반은 어른, 나머지 절반은 아이’ 사이에서 방황한다. 몸은 이미 어른처럼 되어 가는데 마음은 아직도 어린애와 같아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어릴 때처럼 아이로 돌아가고 싶다’,‘어른이 되는 게 싫다’,‘끔찍하다, 징그럽다’라고 하면서 고민한다. 저번 발표시간에 살펴봤듯이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면 피터팬 증후군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시기를 보내는 동안 고민과 방황만을 하지는 않는다. 이전과는 달이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개성과 능력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내려 노력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사춘기를 제 2의 탄생이라고도 한다.
◎ 전사춘기의 특징
1. 사춘기의 정서적 변화
(1) 사춘기에 들어선 남.여는 2차 성징이 나타나면서 신체적 성숙뿐만이 아니라 성격상의 성숙도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성적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느냐에 따라 성격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2) 자율과 독립 추구 -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한 개체로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 가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그러한 욕구가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자율성을 실현시키기가 매우 힘들다. 그 이유는 경제적으로 독립이 불가능하며, 자율과 독립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또한 가정이나 사회가 아직 자율성을 인정해주지 않아 부모와의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3) 또래의식 형성 - 아동 초기 이후로 또래들의 인정을 중요시하다가 사춘기에는 또래들의 인정이 부모의 인정보다 더 중요시되기도 한다. 예컨대 복장이나 두발의 모양, 좋아하는 음악, 이성교제에 대한 태도 등에서 부모의 생각을 따르려 하기 보다는 또래들의 선호를 따르려는 경향이 짙다.
(4) 사고력의 발달 - 사춘기 연령은 지능 발달 과정의 마지막 단계이다. 다시 말해서 대부분의 인간은 12세 전후부터 추상적인 사고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해 17세 정도가 되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는데, 추상적 사고는 지능의 가장 높은 수준인 것이다. 추상적 사고력이 한창 발달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은 어떤 일이든지 명확히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에게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매우 불합리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성인 사회의 모순, 부정, 비합리적인 일들이 눈에 거슬리게 된다. 또 자신의 경험과 거리가 먼 것이 있으면 이것을 추리해 보려고도 한다. 이 추상화 과정이 기존 관념체계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여 점차로 새로운 사상, 이상, 그리고 가치를 꾸며 나가는 것이다.
(5)이성애의 발달 - 성적 변화에 대한 당황감과 불쾌감이 차차 성장의 일면으로 수용되면서, 이성에 대한 혐오감이 없어지면서 애착을 갖기 시작한다. 그래서 인기 연예인, 운동선수, 상급생, 학교 선생님 등 연상의 이성을 사모하고 존경하기도 하고, 점차로 관심이 높아진다. 이때의 특징은 이성을 가까이 하려 하고, 용모나 복장에 퍽 신경을 쓰며, 이성에 대해 솔직하고 현실적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
2. 전사춘기 아이들의 심리적 현상
전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복잡한 심리 변화가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스스로 알아서 자신을 이해하는데 활용해야 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