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경제 : 1990년대의 경제 흐름과 남성상의 변화
3. 상업주의 : 새로운 남성상 - 메트로섹슈얼
4.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남성상
5. 결론
여성들은 군사주의나 군사화와 무관한 주체로 생각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남자들과 비교해서 군대에도 가지 않고, 비상시에 직접적으로 국방의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여성을 전쟁이나 군사주의와는 거리를 둔 존재로서 규정하는 시각도 상당히 넓게 퍼져있다. 그러나 군사화 과정을 단순히 군대 내부에서 한정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전 사회적인 것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 이런 무관심이나 분리의식은 다른 각도의 분석 거리를 제공한다. 한 사회는 일정한 성별영역구분, 역할구분 또는 바람직하다고 기대되고 요구되는 여성성이나 남성성의 구분과 상호관계 속에서 이루어지고 군사화 과정도 이런 사회구성의 맥락 속에 함께 자리 잡고 있다.
그러하기에 당연하게만 보이는 이 관련 없음이나 여성의 존재적 거리두기의 철학이 오히려 여성의 군사주의와의 관련성과 군사화된 사회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드러나는 것을 가리고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이런 가시적 관련 없음은 군사화가 진행되면서 같이 진행되는 성차별적인 분업, 영역규정, 그리고 기존의 가부장적인 남성성을 강화 유지시키면서 억압적인 여성성을 재생산하는 실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원천적으로 어렵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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