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설관의 역사
- 중국에서 소설(小說)이란 말이 가장 먼저 나타난 것은 잡편, 외물 제26.
→ 장자(BC365?-270)가 제일 처음 사용한 소설은 상대방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 아래 꾸며낸 재담이나 귀담아 들을 가치가 없는 이야기를 뜻함. 소설의 소는 질적으로 낮은 것.
- 순자(荀子:BC298?-238?)가 제시한 사설, 간언 등은 장자가 말한 소설과 비슷한 뜻을 지닌 것이라고 할 수 있음. 소가진설(小家珍說).
- 공자(孔子:BC552-479)는 소도(小道)라는 용어를 제시함으로써 소설의 개념에 가장 먼저 접근. 소설의 원형으로 소도 이외에 도청도설(道聽塗說) 제시. 문학을 학문의 연장선에 놓고 봄으로써 문학을 재도(載道)의 수단이나 계몽의 방안으로 여김. 재도의 문학관. 에서 소설을 암시하는 말로 괴력난신(怪力亂神)이 있는데 비현실적이고 비합리적인 현상들을 총칭.
= 장자의 소설, 공자의 소도, 도청도설, 괴력난신, 순자의 소가진설, 사설, 간언 등은 소설에서의 소는 질적으로 낮은 것을 가리켰음을 공통적으로 일깨워줌.
- 이 후 환담(桓譚:BC24-AD56)같은 이론가에 의해 소설의 소에는 짧은 것, 단일한 것이란 뜻이 추가. 에서 소설양식의 구성방법과 사회적 기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 "만약 소설가가 토막 지어진 작은 이야기들을 종합해서 그것에다 비유를 취해 짧은 글을 짓는다면, 그 글에는 몸을 다스리고 집안을 정리함에 있어 볼 만한 것들이 있다."
-반고(班固:32-92)는 에서 소설양식과 소설가의 원형을 밝힘. 제자를 유가, 도가, 음양가, 법가, 명가, 묵가, 종횡가, 잡가, 농가, 소설가 등 10가지로 분류, 이 중 볼만한 것은 소설가를 제외한 나머지 9가.
-당나라의 역사학자 유지기(劉知幾:661-721)는 의 잡설편에서 당에서 송,원에 이르기까지의 문언소설을 편기, 소록, 일사. 쇄언, 군서, 가사, 별전, 잡기, 지리서, 도읍부 등과 같이 10가지로 분류 → 10가지의 양식은 역사서술의 대리양식이라는 공통점을 지님.
(편기:작가가 살고 있는 시대를 저울질 하듯 고르게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소록:어떤 인물에 관해 자기가 아는 바만을 기록하는 것. 일사:사관이 기록한 것 중 빠진 부분을 보충하는 것. 쇄언:거리나 마을에 떠도는 짧은 이야기. 군서:지방의 산수와 인물을 연결지어 기록한 것. 가사:훌륭한 가문의 선열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것. 별전:현명한 선비나 정숙한 여인과 같은 인물에 대해 기록하는 것. 잡기: 괴이한 사물에 대한 많은 기이한 이야기를 남기는 것. 지리서:국토와 산천과 풍속을 기록한 것. 도읍부:제왕의 고을과 역대 성현의 흔적을 찾아가는 것.)
-명나라 때 호응린(胡應麟:1551-1602)은 에서 소설을 지괴, 전기, 잡록, 총담, 변증, 잠규 등 6가지로 구분. 소설양식의 종합 문학적 성격을 주장.
(지괴:괴이한 일을 기록한 것이거나 귀신담. 전기:비범한 인물의 삶. 잡록:언어,정사,왕,선비,관리 등에 대한 야사. 총담:무,의술,점성술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쓴 것,천문,지리,수학,역사 등에 대한 기록,풍자. 변증:경전,역사서의 요점,옛 글의 뜻 고증,오래된 사물에 대한 고증. 잠규:유가찬양,입신처세의 방도,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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