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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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철학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유가 철학
앎과 행함의 의미와 기원
철학에서 앎의 본원적 의미는 대상 파악을 위한 주관의 활동이다. 그러나 역사가 진행되면서 이것은 감각 기관을 통해 보고 들으면서 형성되는 감성적인 앎과 사유를 동반하면서 형성되는 이성적인 앎 및 선험적인 도덕적 앎으로 구분되어졌으며, 공맹을 중심으로 하는 선진 유학에서는 이것을 행함과 관계시키면서 대부분 선험적인 도덕 내용으로 상징했다 이철승.「손문철학 중 앎과 행함의 문제」 『동양철학연구회』제28집 2002 4p
. 특히 성리학과 양명학에서는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천리’나 인심에 고유한 ‘양지’ 등을 앎의 근거로 설정했다. 이철승.「손문철학 중 앎과 행함의 문제」 『동양철학연구회』제28집 2002 4p
한편 행함은 사전적으로 ‘길’이나 ‘사람이 달려가는 것’의 의미도 포함 하고 있지만, 많은 유학자들에게 이 ‘행함’은 ‘행위’, 특히 ‘도덕적 행위’의 의미로 확대되었다. 이철승.「손문철학 중 앎과 행함의 문제」 『동양철학연구회』제28집 2002 4p
즉 적지 않은 전통 유학자들에게 ‘행함’이란 자기 속에 내재해 있는 선험적인 도덕 내용을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경건하게 드러내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함은 과학 실험을 통해 새로운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여 사회에 환원하거나, 노동을 통해 백성들에게 풍부한 생산력을 제공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역사의 주체가 되어 자신이 살고 있는 불합리한 계층 구조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실천과 분별되는 행함이다. 이철승.「손문철학 중 앎과 행함의 문제」 『동양철학연구회』제28집 2002 4p~5P
따라서 앎과 행함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앎과 행함의 기원 문제에서 경험으로부터 앎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앎을 먼저 존재하는 것으로 여기고, 행함을 앎 이후에 존재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들은 대부분 공자가 스스로에게 해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 사상 자체를 부정하지 않은 ‘태어나면서부터 안다’는 사상, 『중용』에서 말하는 ‘성 (天命: 性)’ 맹자가 말하는 ‘양지’등의 사상을 기본적으로 수용한다. 그들은 이러한 선험적인 도덕 내용이 모든 인간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앎과 행함의 앞뒤 관계를 설정했다. 이철승.「손문철학 중 앎과 행함의 문제」 『동양철학연구회』제28집 2002 5p
배움과 익힘의 개념
배움과 익힘의 문제는 역사의 진행 과정에 비례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이 개념은 공자 이전 시대뿐 아니라, 공자 이후 시대의 학자들에게도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배움은 가르침 , 깨달음 , 본받음 , 앎 등의 개념과 긴밀하게 관계되고, 익힘의 개념 역시 연습 복습 숙련 습관 실천 등의 의미와 연계되었다. 이철승.「논어」 ‘학이’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 「중국학보」 제59집 한국중국학회 2009 3p
유가 경전에서 배움에 관한 초기 문헌은 “오직 가르침은 배움의 절반이니,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을 항상 배움에 두면 그 덕이 닦여지는 것을 스스로도 깨닫지 못할 것이다”고 지적하는 『상서』의 내용이다. 여기에서는 배움을 가르침과 긴밀하게 관련시키는데, 이러한 관점은 “옥을 다듬지 않으면 그릇을 이루지 못한다.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옛날의 왕이 나라를 세우고 백성에게 임금노릇을 할 때는 가르침과 배움을 우선으로 하였다. 열명에서 ‘처음부터 끝 까지 생각을 항상 배움에 둔다’고 하는 지적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비록 맛있는 음식이 있더라도 먹지 않으면 그 맛을 알지 못할 것이다. 비록 지극한 도가 있더라도 배우지 않으면 그 선함을 알지 못할 것이다. 이 때문에 배운 후에야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후에야 곤고함을 안다. 부족함을 안 후에야 스스로 반성할 수 있고, 곤고함을 안 후에야 스스로 강해질 수 있다. 따라서 가르침과 배움은 서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열명에서 ‘가르침은 배움의 절반이다’고 한 내용은 이를 말하는 것이다. 이철승.「논어」 ‘학이’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 「중국학보」 제59집 한국중국학회 2009 4p
이와 같이 고대에 가르침과 배움이란 먼저 깨달은 사람이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 그가 깨달은 내용을 전해주고,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은 먼저 깨달은 사람의 삶을 본받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것은 고대 사히에서 사용하는 가르침과 배움이 글을 아는 정도의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철승.「논어」 ‘학이’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 「중국학보」 제59집 한국중국학회 2009 3p~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