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 생명윤리 및 철학 과제-비판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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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생명윤리 및 철학 과제-비판적사고
제가 첫 번째로 선택한 기사는 [렛미인 쓰레기 더미에 갇혀 살던 딸, 배은정 완벽변신 깜짝 본문뉴스]입니다. 지하철 벽면광고 높은 건물들의 전광판을 매우는 수많은 광고들,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에 꼽힌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성형외과 광고일 것입니다. 저 멀리 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선진 성형문물을 이용하기 위해서 찾아오는 발걸음들이 분주하다고 합니다. 그 만큼 성형이 만연한 시대에 직접 나서서 무료로(?) 성형해주겠다는 프로그램도 등장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렛미인’ 우리가 여기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벌써 시즌 3회를 맞이하는 렛미인을 저는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 호기심이 생겨 2회 정도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후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가 심각 수준을 넘어서 병적인 수준이구나.’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저 역시 여자이고 고등학교 시절 심하게 살이 쪘던 적이 있어서 외모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것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몸소 체험했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공감은 차치하고라도 이 프로그램은 정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정말 그 사람에게 필요한 수술을 해주고 있느냐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턱이 돌출되고 건강상의 이유로 수술이 불가피 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양악과 같은 위험한 수술이 당연시되고, 운동을 통한 올바른 다이어트가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흡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강요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소위 말하는 성형미인으로 변한 참가자들의 ‘before’, ‘after’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비판적 사고능력이 아직 부족한 청소년들에게는 성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또 무조건적인 성형문화를 조장할 우려가 높다는 것입니다.
물론, 정말 외모로 인해서 소외받고 위축되어 살아오던 이에게 이 같은 방법은 인생에 다신 없을 것 같은 행운이자 기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수단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적이거나 유교적 사상을 들먹이며 성형에 대해 반대할 수 있을 만한 시대는 절대 아니고 저 역시도 외모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적인 효과 극적인 변화와 같이 빠른 방법에는 늘 대가가 따르는 법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차원에서도 정말 필요한 시술만을 해주고 더 많은 이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하나의 개선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의 근본적인 인식변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우리는 겉모습으로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고 또 판단합니다. 이것이 속물적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본능일지라도 인간은 이성을 지닌 지식체이기에 타인의 외면보다는 내적미를 찾아내고 또 공유하는 습관을 지녀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바뀌는 순간 불행의 나락에 떨어져있는 것만 같을 그들의 자아정체감 역시 회복 될 것입니다. 성형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들이대기 이전에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을 개선해주고 또 무엇보다 중요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두 번째로 선택한 기사는 [낭만적 사랑을 원하세요? 상품이 된 연애]입니다. 연애란 지 극히 사적인 영역이고, 낭만적 사랑은 그것이 비록 타인에게는 흔한 이야기일지라도 당사자 간에는 보편화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특별한 경험이었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대학생이 된 지금 첫 연애를 시작했기에 이 기사에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저를 포함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에 비해 관계 맺기에 있어 의존적이고 서투르며 계산적이라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세 가지 현상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저 출산 고령화시대를 맞이해 형제나 자매 없이 혼자 자란 경우가 많고 또 개인주의적 문화에 익숙해진 젊은이들이 관계 맺기의 핵심인 연애에 서툴러지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일 것입니다. 두 번째 현상으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으로 인한 남성의 역할 변화입니다. 여성의 특성으로만 여겨졌던 친밀성 보살핌 소통을 배워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심각한 현상은 애에 뒤따르는 고민이나 감정적 고통들 또한 친구들 간의 술자리 같은 지극히 사적인 관계를 통해 해소되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 연애에도 보편성을 기반으로 한 매뉴얼이 필요해졌고, 통계와 데이터 및 심리학으로 무장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연애’또한 인생에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이자 자기계발의 담론이 되고, 외모의 자본화, 노동의 성애화, 성의 성매매화를 촉발시키고 교환가치의 왕으로 자리 잡 은 점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 책은 사실상 우선 젊은이들의 태도변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중매체나 전문서적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따라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서로간의 대화와 진정한 교감을 통해 관계를 진전시켜야할 것입니다. 또한 결혼이나 연애를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꼭 성공시켜야만 할 프로젝트나 이성을 물질적 가치와 외적요소들로 판단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 사회적 풍조와 청년 실업 등의 문제가 연애나 결혼이 상업적 가치를 갖는데 일조했음도 염두에 두고, 지극히 한 개인이나 요즘시대젊은이들의 문제로만 치부해선 안 될 것입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젊은이들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주려는 노력, 사회풍조와 인식개선 운동을 시행하는 자세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젊은이들이 원만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해져야 우리나라의 미래도 밝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선택한 기사는 [간호사 부족해 조무사 늘린다?..환자들 조마조마]입니다. 병원 간호사 인력 OECD 최하위권, 중노동 탓에 면허자 40%만 취업, 환자·보호자 서비스 부족 호소까지 모두 우리나라 간호업계의 현실을 잘 나타내주는 어구입니다, 저 역시 현재 간호도로서 이 기사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역할 혼동과 간호사의 인력부족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보건복지부의 간호인력 개편 방향에선 어이없는 논리를 들먹이며 단순 숫자 메꾸기 식으로 간호조무사들을 양성해 간호사로 고용하겠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경험이 쌓였다고 해도 간호조무사로 간호사의 빈자리를 채운다면, 충분한 지식과 비판적 사고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채 그저 로봇처럼 알려준 의료기술만을 수행할 뿐인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일 것입니다. 이와 같은 대처는 오히려 각종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가져올 뿐입니다.
그렇다면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법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무엇보다도 간호사 유휴인력의 활용이 시급할 것입니다. 왜 그렇게 이직률이 높은지, 왜 그렇게 1년도 안 되서 그만두는 신입간호사들이 많은지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처우개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역시 단순하게 학원에서 6개월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운전면허 따듯이 자격증을 갖고 단순작업만을 지속하는 간호조무사들을 승격시키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보다는 봉급을 높이고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지불하며, 일인당 담당 환자수를 줄이고, 3교대 업무를 보다 합리적 스케줄로 조정해주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충분히 유휴인력만으로도 간호인력 부족현상은 해결될 것입니다, 또한 지나치게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병원장들과 자신들의 역량에 대한 고찰은 없이 무조건적인 승격만을 바라는 간호조무사협회 역시 한 발 물러서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대한간호협회의 독자적 간호법 제정 노력도 눈에 띕니다. 오래전부터 이루어졌어야 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려는 시도와 교육자격을 부여하는 등 간호사들에게 합당한 지위와 자격을 부여하는 등 대표기관의 노력과 간호사와 간호학생들 스스로의 자각도 역시 이와 같은문제 해결에 박차를 가하는 필수요소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