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와 철학 기사읽고 비평글쓰기
1. 렛미인 쓰레기 더미에 갇혀 살던 딸, 배은정 완벽변신 깜짝
이 기사는 쓰레기들 속에서 살아가며 뇌에 장애가 있는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하던 배은정씨가 렛미인에 선정되어 성형을 한 후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는 기사이다.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도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잘 견뎌준 배은정씨가 대단하다 생각하면서 아버지의 폭행으로 인해 낮아진 자존감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었다고 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만약 내가 저런 상황에 처해진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나는 자존심이 강한 편이라 아버지께서 폭행을 하셨다면 아마 참지 못하고 나 혼자만의 길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끝까지 가족을 버리지 않고 또다른 희망을 찾아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선택된 배은정씨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렛미인 프로그램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원자들을 성형을 통해 인생을 바꿔주는 메이크오버쇼이다. 어떤 사람들은렛미인을 두고 외모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선사하는 감동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는 출연자들의 극적인 변화를 통한 성형 조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외모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외모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힘들어하는 지원자들에게 의학의 힘을 빌려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는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공감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외적인 변화와 별개로 내적인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있어 과연 성형만이 답인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의문점을 갖게 한다. 또한 필요한 부분’만 고치면 될 것을 굳이 ‘미용성형’까지 강행하는 부분은 ‘성형 대중화’ ‘외모 지상주의’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나 역시 또한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출연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까마득히 잊은 채 성형을 한 후 변화된 외적인 모습을 부러워하며 나도 성형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남게 한 프로그램으로 기억하고 있다.
렛미인은 이 후 논란을 의식하여 정신과 치료 및 경제적 지원까지 동원하였지만 방송을 즐겨보는 시청자로서 방송에는 크게 비추어지는 것 같진 않다. 또한 “외모가 바뀌니 인생이 바뀌엇어요”라는 메시지를 청소년들이 접하게 될 경우 일어날 왜곡된 사회 인식은 더욱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많은 대중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메스컴으로써 사회적인 인식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하며, 단순히 ‘못생긴 여자’에서 ‘예쁜 여자’로의 변신이 아닌 내면의 변신 또한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단순히 성형하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지 아닐 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2. 간호사 부족해 조무사 늘린다?..환자들 `조마조마`
이 기사는 간호학과 학생이라면 너무나도 친숙한 내용일 것이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간호인력개편안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기사를 읽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우리나라 간호사의 경우 간호조무사까지 포함한 간호 인력 수는 인구 1000당 4.6명(간호조무사를 제외하면 2.3명)에 불과하다. 즉, 간호사 1명이 돌봐야 하는 환자 수가 낮 근무 기준 17.7명인 셈이다.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수가 부족하면 환자 및 보호자가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심지어 환자 생명의 단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로 인해 간호대 정원을 확대해 간호사 배출을 늘리는 방안이 있었으나 최근 통계를 보면 면허 간호사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3교대 등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병원 근무를 그만두거나 아예 취업하지도 않아 병원의 간호 인력 부족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하여 다른 해결책으로 나온 방안이 간호조무사의 활용이다. 2018년부터는 간호조무사를 간호 실무인력으로 전환해 간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 안의 핵심이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종합병원 이상의 대형병원에 입원한 환자 간호는 심지어 신규 간호사로도 불안할 때가 많은데, 아무리 경험이 쌓였다고 해도 간호조무사로 채운다면 각종 의료사고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아주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에 대해 나는 요즘 들어 생각이 많아졌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나는 간호조무사로 일해왔고 그 일에 있어 조금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하지만 더 큰 꿈을 위해 간호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현재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싸움에 중간 입장으로써 참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아직 간호사도 아니고 이제 더이상 간호조무사도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간호조무사를 의료인으로 인정하겠다는 것은 아니며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알다시피 1년 안에 실습과 이론을 모두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배움에 크기에 있어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간호조무사는 다들 말하다시피 간호사의 업무 보조이기 때문에 간호사가 하는 아주 기본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간호 인력 개편안은 말도 안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간호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적은 돈을 들이면서 많은 인력을 충당하려는 꼼수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간호학과의 학생을 늘인다고 해서 자신의 적성이 100%로 맞는 학생들을 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즉, 나처럼 간호조무사였던 또는 병원에서 근무를 해보았던 사람들이 병원에서의 적성이 맞다고 생각하여 간호사로 직업을 전환하고 싶을 경우, 학교 입학 시 아무런 혜택없이 일반 사람들과 똑같은 위치에서 시작해야 한다. 간호사의 업무보조라고 하여 간호사의 기본적인 업무를 보고있지만 왜 일반인들과 똑같은 선상에서 출발을 해야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 관련 자격증이 있을 경우, 학교 입학 시험을 볼 때 가산점 단 1점이라도 주어진다면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3. 피임을 국가가 규제? 참 희한한 대한민국
남성의 피임도구 콘돔이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생활용품이 된 반면, 여성의 피임도구는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더욱이 사후피임약보다 더 건강에 해롭다는 사전피임약의 약국 판매를 허용하면서도 사후피임약에 대해서는 의사처방을 받도록 한 조치는 정말 역설 아닌 역설인 것 같다. 하여 피임시기를 놓친 미혼여성의 낙태와 준비되지 않은 미혼모의 양산을 부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면서 궁금한 것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병원이 문을 닫는 주말에는 어쩌라는 것인가? 성폭행을 당한 여성도 또한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야하는 것인가?
사후피임약은 경구 피임약보다 농도가 4~6배나 되는 호르몬 제제로써 항체의 호르몬 분비 기능을 교란 시켜 임신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 분비를 억제한다. 배란 전에는 배란을 지연하거나 방해한다. FDA 실험결과 성교 후 72시간 내에 이 약을 복용할 경우 피임될 확률이 75%~90%로 나타났다.
사후피임약의 반대론자에 따르면 사후 피임약은 낙태약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명을 침해하는 일이며 원치 않는 임신이 증가하고 무책임한 성관계를 조장할 수 있다고 한다.
찬성론자에 따르면 성폭력 등의 원치 않은 임신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여성의 건강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부작용이 있지만 48시간 내에 사라지며 1회 복용으로는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불법적인 낙태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약국에서 판매를 하되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성관계과 걱정이 되면 판매하는 측에서 나이 제한을 두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반대로 생각해보면 피임약을 약국에서 사지 못한다고 해서 성관계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낙태가 불법인 것처럼 피임약이 불법으로 되어버린다면 미혼모의 발생과 버려진 아이들의 증가는 어떻게 막을 것인가? 그에 따른 책임을 국가가 다 짊어지고 갈 수 있는가? 에 대한 문제들은 끊임없이 제기될 것이다. 국가는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준다기보단 중간 지점에서 합리적인 답안을 찾아 피임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효율성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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