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영화속으로
1. 감독소개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영화의 역사적 배경
(1) 평화시위
(2) 통일과정
(3) 화폐통합과 실업문제
5. 영화의 인상적 장면과 상징(1)
6. 영화의 인상적 장면과 상징(2)
Ⅲ. 영화를 나오며
1. 한반도 통일에 주는 시사점
2. 결론
볼프강 베커는 1954년 라인강 북부 헤메르에서 태어났다. 일단 그가 나타나기까지, 독일영화에는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파스빈더가 죽고, 보수정권이 등장하면서 예술영화에 대한 돈줄이 막히자, 80대 중반부터 뉴 저먼 시네마는 쇠퇴의 길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그리고 일명 새로운 감수성으로 무장한 이른바 “조이스틱 세대” 감독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사회적 발언에 치중하는 작가영화 대신 개인의 사적인 문제를 발랄하게 풀어가는 감각적인 영화들을 추구했고, 그 결과는 볼프강 베커와 그와 동년배인 도리스 되리의 처지를 비교해보면 쉽게 드러난다. (Maenner)과 (Keiner liebt mich) 등을 감독한 도리스 되리는 데뷔작과 후속작의 엄청난 국제적 성공으로 뉴 저먼 시네마 이후 새로운 독일영화의 시작을 알린 대표적인 감독으로 부상하였다. 반면 1988년 졸업작품이자 데뷔작인 (Schmetterlinge, 1988)로 아카데미 학생영화상과 로카르노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던 베커는 평단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흥행에는 실패를 거듭하였다. 사실 도리스 되리는 뮌헨파의 거봉인 빔 벤더스처럼 사회적인 문제보다는 개인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는 ‘뮌헨영화학교’를 나온 반면, 베커는 사회적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노동자들의 삶을 담고자 했던 이른바 “노동자영화”(Arbeiterfilm)를 만들어내던 ‘베를린영화학교’ 출신이었던 것이다. 결국 영화를 통한 사회적 발언이 쇠퇴했던 독일 영화계의 상황은 켄 로치를 존경하는 ‘베를린파’ 감독 베커에게 지속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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