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국문학사] 야담, 한문단편의 세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 조선 후기 도시의 발달
2. 야담
1) 야담의 형성과정
2) 야담의 성격
3. 한문단편
1) 한문단편의 형성과정
2) 한문단편의 성격
4. 맺음말 - 야담 ․ 한문단편의 문학사적 의의와 한계
본문내용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조선 후기 사회는 여러 국면에서 새로운 변화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그 중 이앙법․이모작의 확산, 시비법(施肥法) 발달, 품종개량 등 농업 생산력의 괄목할 만한 발전은 중세 봉건 질서의 붕괴와 함께 근대적 자본주의 경제체제로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 임․병 양란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경작지 유실은 농민에게 새로운 농업기술을 도입하도록 자극했으며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업 작물의 재배가 점차 성행하고, 이것들은 장시(場市)에서 상품으로 팔려나갔다. 농업경영상의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농민층 분화를 초래하였고 일부 농민들이 부농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반면, 다수의 농민들은 자작농에서 소작농으로, 심지어 임노동자나 유민(流民)으로 전락했다. 정출헌, 「야담의 세계」 『민족문학사 강좌(上)』, 민족문학 연구소, 창작과 비평사, 1995
이 같은 현상은 농업 내부 관계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국 각지의 산물과 재화가 도시로 집중되고, 토지로부터 축출된 상당수의 유민 또한 이곳으로 몰려들면서 장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군상들이 모이게 되는 장이 되었다. 관료와 그 주변의 친족, 거기에 빌붙어 사는 막객(幕客)이나 겸인(傔人), 비복(婢僕)과 서리배, 호협적인 한량이나 건달패, 몰락한 양반, 하는 일 없이 소일하는 서생(書生), 벼슬자리를 구해 기웃거리는 선비나 무변(武弁), 농촌에서 흘러들어온 빈민, 각양각종의 장사꾼이나 수공업자, 사람 모인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광대나 풍각쟁이, 심지어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것을 생업으로 여기던 이야기꾼 등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유입은 야담의 형성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