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과 전체’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요약
양자역학의 창시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가 펼쳐 놓는 원자물리학의 황금시대에 대한 증언인 ‘부분과 전체’. 이 책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자서전으로 원자라는 미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혁명을 일으킨 양자역학의 발전에 참여한 수많은 천재들의 캐릭터와 일화가 기록돼 있다. 선지자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유머러스한 멘토 닐스 보어, 십대 때 상대성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한 수학 천재 볼프강 파울리, 상대성이론으로 과학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 아인슈타인, 플랑크 상수로 유명한 독일 과학계의 정신적 지주 막스 플랑크, 양자역학의 난제를 우아한 수학으로 정식화한 슈뢰딩거 등 20세기 과학의 최고의 천재들이 펼치는 토론과 대화, 새로운 이론에 대한 다양한 사고실험 등은 학문이라는 것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지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양자역학의 발전 과정뿐 아니라 과학에 관해서 못지않게 인간적, 철학적, 정치적인 다양한 문제들도 다룬다.
마음에 드는 문장
1) 10p, 우리들은 어떠한 어려운 문제에 부딪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세우는 데 두려움이라는 것을 몰랐다.
- 그들의 열정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2) 23p, 생각해 보니 질서들이 부분적 질서일 때, 즉 중심 질서로부터 떨어져 나온 파편들일 때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 그런 부분적 질서는 형상화하는 힘은 여전히 잃지 않았지만, 중심, 즉 지향점을 잃어버린 것이다. 논의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중심이 없다는 사실이 점점 더 고통스럽게 의식되었다.
- 중심이 없는 얘기는 혼란스러움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느꼈다.
3) 33p, “학생은 너무나 야망이 크군요. 가장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였다고 해서 더 쉬운 문제가 저절로 이해된다고는 말할 수 없지요.”
- 가장 어려운 것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4) 44p, 왕과 일꾼의 비유는 늘 잘못 해석되는 것 같아. 물론 처음에는 왕의 일은 굉장히 훌륭한 일이고 일꾼들의 일은 그저 부수적인 것으로 비추어질 거야. 하지만 사실은 반대일지도 몰라. 일꾼들이 일하지 않으면 왕의 광채도 없을 테니까.
- 왕이 있으려면 일꾼들이 존재해야하고 국가가 있으려면 국민이 존재해야한다.
5) 61p, 이와 같은 이해되지 않는 수의 신비와 의심할 수 없는 경험 성과의 혼합은 우리 젊은 대학생들에게 매우 매력 있는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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