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 반 가족주의 드라마, 유진 오닐의 [밤으로의 긴 여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작가 소개 및 작품 소개
2.줄거리 및 내용 분석
3.감상
본문내용
오닐의 가족 드라마는 실은 냉정한 반 가족주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단란한 가족을 이상적인 가족상으로 생각하며 꿈꾸지만 실상은 타이런의 가족처럼 벗어날 수도 그렇다고 내다 버릴 수도 없는 가족과 그 와해에 대해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묵묵히 지켜보는 것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오닐은 되묻는다. 그것은 극중 에드먼드의 자세이기도 한데 그는 자신이 안개 인간이며 모든 인간적 연대를 벗어나 새나 물고기가 되어 자유를 맛보고 싶다고 말하는 심리적인 유목민이다.(p.190-192) 하지만 마지막까지 잠들지도 피하지도 않고 비참한 어머니의 모습을 맞대면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쩌면 그것은 작가가 관객에게 요구하는 태도이기도 할 것이다.
100여 년 전과 같은 주제가 가족 해체가 빨라지는 지금도 되풀이 되고 있다는 것은 가족, 혹은 가정의 역할이 어떤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할 시점이 임박했음을 의미한다고 본다. 모든 분야에서 변화를 꾀하는 시대에 가족만 그대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세기 초반 미국 가정의 문제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낸 「밤으로의 긴 여로」가 21세기에 읽어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고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는 건 우리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지나치게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이데올로기화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
「밤으로의 긴 여로」는 작가 사후 3년 뒤 세 번째 부인 칼로타 몬트레이가 예일 대학교 출판부에 원고를 보내면서 빛을 보게 된 미국의 가족 극이다. 사실주의적인 묘사로 인간의 소외와 환멸을 묘사하는 바, 사람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와해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현장으로, 지리멸렬한 현실과 희망의 변질인 허상이 대립하는 중요한 배경으로 가족이 등장한다. 그곳은 <홈, 스위트 홈>과 같은 핑크 빛 꿈과는 거리가 먼 곳이며, 섣부른 난관 극복이나 해피 엔드가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