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도서관에서 건축사를 훑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고대로부터 건축은 어떠한 흐름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무엇을 내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고 그러한 일련의 지식을 통해 나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을 거란 방향성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한 방향성에 따라서 선택한 책이 로버트 벤츄리의 "건축의 복합성과 대립성 "이다. 고대로부터의 흐름은 아니지만 현대 건축사의 흐름에 있어서 제동을 걸고 하나의 줄기를 만들었다는 점 하나만으로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른 것이다. 처음에는 추상적인 단어들로 하여금 머리 속이 온통 복잡해졌다. 그러나 그의 저서는 그의 개념을 설명하기에 유기적인 연결이 잘된 글이어서 어려움 속에서도 이해해 갈 수 있었다.
로버트 벤추리는 건축사에 한 획을 그은 사람이고 기존 건축 사조를 비판하고 새로운 자신의 철학을 정립한 사람이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단지 그의 책에서 만의 결론에 머물 수는 없는 것이다. 과거와의 연관성과 그의 이론이 가지는 영향력을 복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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