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구분까지도, 살아오는 동안의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어떤 과정’은 주로 어린 시절에 일어나는 것인데, 어린이의 지각능력을 생각해볼 때, 사람들이 그 과정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프로이트는 그 원인을 억압 억압은 의식에서 고통스럽고 불쾌한 관념, 사고, 기억을 무의식 속에 가두어 넣으려는 마음의 작용이다. (오준걸, 'Repression(억압)', 『문학과 정신분석 용어집』,2005, p.76)
으로 설명한다. 즉, 우리는 ‘현재의 나’를 만든 ‘과거의 어떤 과정’을 무의식에 억압시키고 현재 드러난 것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이트는 환자들을 치료할 때, 과거(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현재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기억)을 찾고 그것을 재구성, 과거를 복원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환자들이 무의식에 억압된 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억압이 풀리고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사람들의 무의식에 접근해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기억이 부모와의 삼각관계로 귀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가장 가까운 존재인 어머니를 자신과 완벽한 일치를 이루는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와 자신 사이에 아버지가 등장함으로써 어머니와의 차이를 인식하게 되고, 아버지를 위협적인 존재로 생각하게 된다. 여기에서 생겨나는 것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이다. 이 때 아이는 어머니에 대해서는 성욕을, 이를 방해하는 아버지에 대해서는 적대감을 가지면서 한편으로는 거세에의 위협을 받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이는 아버지와 동일시되려는 욕구를 가지며 초자아를 형성하기도 하고, 반대로 아버지에게 사랑받음으로써 거세의 위협에서 벗어나려 하기도 한다.
Sigmund Freud, 정장진 옮김, 『예술, 문학, 정신분석』, 열린책들, 2005,
마크 포스터 감독,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2004문학과 정신분석 2005 Fall 용어집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제작노트
문학과 정신분석 2005년 가을학기 교재
『FILM 2.0』, 2005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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