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의 꿈 작업으로 살펴 본 엘리엇의 `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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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로이트의 꿈 작업으로 살펴 본 엘리엇의 `황무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발현, 해소되는 공간을 꿈이라고 여기고, 꿈을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칭했다. 요컨대, 꿈은 한 개인의 욕망이 충족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꿈이 욕망충족의 공간이라는 점에서 꿈과 문학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문학은, 적어도 여러 가지 상징을 통하여 개인의 무의식이 풀어지고 다시 엮어진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억압된 무의식을 문학 속에서 그대로 펼쳐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들을 독자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일은, 작가가 느끼기에 거북스럽고 때로는 부도덕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무의식을 걸러내고 포장하여 누가 보기에도 자연스럽도록 작품을 창조할 것이다. 또한 이것은 프로이트가 말하는 ‘꿈의 작업(Dream Work)’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는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시인 엘리엇(T. S. Eliot)의 『황무지(The Waste Land)』라는 시를 프로이트의 ‘꿈 이론’과 연결지어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황무지』에 서사(narrative)가 없다는 점에서, 특히, 우리는 이 시를 꿈과 같이 읽어낼 수 있다. 시 전체의 시작점과 종결점이 없고, 오직 단편적인 인상들이 병치되어 있는 것은 무의식 특징이기도 하고, 꿈의 언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꿈속의 이미지와 인상은 우리에게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황무지』를 읽을 때에도, 시 속의 이미지들로부터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꿈은 일상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기괴함은 어느 정도 당연한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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