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고
우리의 목표는 풍성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어야 한다. 마르크스가 한 말이지만 어쩌면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그런 말이 아닐까 한다. 어떤 존재를 만약 소유하고자 한다면 그 존재는 파괴되어 버릴 수도 있다. 존재는 존재 그 자체일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다. 소유와 존재의 차이는 그 사회가 인간이 중심이냐 인간이 중심이 아니냐가 좌우한다. 소유지향은 물질적인 것이 인생의 바탕이 된 서구산업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업화 이후 소유와 존재는 어법상에도 문제를 가져 왔다. 어떤 현상에 대해서 동사를 사용해서 '~~하다.' 라고 표시 하는게 아니라 '~~를 갖고 있다.' 라고 표기하게 된 것만 해도 인간의 소유와 존재의 개념에 대한 변화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제 1부를 읽으면서 소유와 존재의 의미에 대해서 얻은 결론은
- 소유와 존재는 생존의 기본적인 두 가지 양식, 자아와 세계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지향, 즉 두 가지의 다른 성격 구조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양식 중 어느 쪽이 우세하냐에 따라 어떤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이 결정된다.
- 소유의 존재양식에서 나와 세계의 관계는 소유와 점유의 관계라는 것이다. 이 관계에서 나는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 모든 물건을 내 ‘재산’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 생존의 존재양식이란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살아있음, 세계와 진심으로 관련 되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또 하나는 어떤 존재의 진정한 본성 진정한 실재를 가리키는 것이다.
정도로 요약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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