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론_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 비교 서술하시오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 비교 서술하시오.
차 례
1.
자선조직협회
2.
인보관
3.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 비교
4.
결론
5.
참고문헌
1. 자선조직협회
영국은 18세기 말에 산업혁명으로 인해 공업 및 산업이 대변혁하면서 사회조직에 변혁이 일어났다. 성공적인 산업혁명을 통해 번영할 수 있었지만, 도시 노동자의 비참한 생애는 새로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차원에서 자선조직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러한 활동은 개별적인 차원에서 그쳤고 되려 빈민이 타락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다양한 자선 활동이 통일되지 않은 채로 수만 불리다 보니 단체 사이에 대립이나 중복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또한, 담당자들의 업무 처리에 체계가 없어 자선 이미지 자체가 타격을 받기도 했고, 자선단체가 빈곤의 원인이나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를 품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실감한 헨리 솔리 목사는 1868년 민간 자선 사업과 공공 자선 사업 활동을 조정할 수 있는 기구인 ‘구걸 방지 및 자선조직을 위한 협회’ 설치를 제안했고 그 이름을 ‘자선조직협회’라 명명했다. 이후 1869년 런던 자선 구제조직 걸식박멸협회를 결성한 후, 이듬해에 조직 명칭을 ‘런던 자선조직협회’로 바꾸었다. 이 협회 위원은 구빈 신청서를 조사하거나 빈곤가족을 체계적으로 관찰했고, 선정 대상은 독지가에게 의뢰함으로써 가족이 생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이처럼 자선조직협회의 목적은 첫째, 비효율적인 자선 사업을 지양하는 것이며, 둘째, 과학적이고 역학적인 조사를 통한 효율적인 구제 활동을 하는 것이고, 셋째, 시대적인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적 아래에서 지원 대상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특정하고 구제를 진행하였다. 케이스 회의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면서 원조가 필요한 대상을 선정하고 자원을 확보하는 등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을 제공하는 현대적인 모습이 나타났다.
2. 인보관
19세기 초반에 영국의 구빈법은 비전문적이었고, 이를 위한 예산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를 구제하기 위해 순수한 민간단체로서 ‘자선조직협회’가 형성되었고, 뒤이어 1884년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 등의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최초의 인보관인 ‘토인비 홀’을 설립하였다. 다시 말해 인보관은 실업과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되었고, 미국에서 크게 발전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전쟁을 시발점으로 민간원조단체들이 인보 사업을 시작하였다.
인보관 운동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기독교의 사회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인격적인 접촉을 통해 빈민을 구제하고자 했고, 빈민과 상류층의 교류를 증진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모든 시민의 참여와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하여 특히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중심 사업을 펼쳐 나갔다.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혜 대신 쌍방향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사회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지역사회운동의 거점이 되기에 이르렀다.
영국의 인보관 운동이 미국에 건너가면서 집단사회사업, 사회복지정책 등의 기초를 싹틔웠으며, 20세기에는 노동자 계급이 성장하면서 위로부터의 개혁이 잠잠해졌다. 특히 세계 2차대전 이후 각국의 인보관 사업은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며 빈곤 및 차별과 맞서고 있다.
3.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 비교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의 차이점은 사회문제의 원인을 보는 관점, 지원의 주체, 사회 문제의 접근과 해결 방안, 발전 형태 등에서 차이를 나타낸다. 순서대로 제시하면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선조직협회는 사회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서 찾았고, 이의 참여자는 경제적·사회적 상류층이다. 또한, 빈민을 가치 있는 빈민과 가치 없는 빈민이라는 두 종류로 나누어 살펴보며 가치 있는 빈민을 향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자선 구호로 일회적인 지원을 하는 대신 구제 대상의 도덕심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공동모금, 사회복지 협의회 등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한편 인보관 운동은 사회 문제의 근원을 가정이나 직장, 지역 등 환경에서 찾고자 했으며, 이때 구제의 주체는 고등 교육을 받은 중류층이었다. 또한, 빈민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하고 함께 살면서 기존 사회의 모순적인 질서를 비판하고 실효적인 개혁을 일으키려 하였다. 일방적으로 누군가가 희생하거나 헌신하는 방식 대신, 상호 교류하며 서로를 돕고 그 과정에서 빈민이 자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보관 운동은 사회 비판적이며, 현재에는 지역 사회의 복지관 형성 등에 영향을 미쳤다.
4. 결론
결국, 자선조직협회와 인보관 운동은 모두 사회의 모순과 빈민, 소외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문제의 원인을 찾는 관점이나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서는 방향을 달리 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인보관 운동에서 사회의 고난을 극복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영국의 사회운동가 찰스 부스의 사회복지 조사에 따르면 빈곤의 원인은 개인의 도덕적 타락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 또는 사회의 저임금과 부정기적 소득 제공에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물론 자선조직협회에서 일회적인 자선 구호을 베푸는 대신 복지 대상의 역량을 향상하고자 했던 것은 바람직한 시도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의 도덕심과 소득 수준을 연관지은 것은 문제가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덕적인 사고 능력이 아니라 당장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보관의 입장에서 다른 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복지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5. 참고문헌
김만두, 『현대사회복지개론』, 홍익재, 2003.
김상균, 『사회복지개론』, 나남출판, 2004.
이원숙, 『선진국사회복지발달사』, 홍익재, 1996.
이철수, 『사회복지학사전』, 혜민북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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