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타인에게 말걸기 』서평
2. 작품 요약
3. 작품 속 ‘타인’과 ‘나’의 관계
4. 작품 속 ‘타인’과 ‘나’의 소통
5. 맺는말
1. 들어가는 말
은희경의 소설 『타인에게 말걸기』는 그 제목만으로도 그것이 주는 안도감이 좋았던 것 같다. 세상에는 나와 같이 타인에게 말을 거는 사람이 있고, 또 대부분 그것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그리고 나처럼 타인에 섞이는 것을 두려워하는구나. 라며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읽어 나갈 수 있는 안도감 말이다. 소설 속에서는 외롭게 살아가는 자 "나" 와 그리고 남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자 "그녀" 두 가지로 구분되어 "나"의 독백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큰 틀을 이루어 전개가 되는데 결국에는 그 과정 속에서 '사랑'이라는 매개체가 있고 그리고 그것을 두고 상반된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을 보면서 왠지 모를 처량함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솔직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와 다른 누군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지 그리고 그런 관심을 받는 사람은 어떤 태도로 그 사람을 바라보는지 적나라하게 현실적인 색채로 글을 담아내고 있는 듯했다. 대부분의 세계에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동물들에겐 종족 번식을 위한 단순한 일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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