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이란 무엇인가?
2. 쓰기에서의 사건의 기능
1) 쓰기의 제재 마련
2) 글의 분위기 조성
3) 전체적인 글의 틀을 제시
Ⅱ. 사건을 통한 이야기 쓰기 방법
1. 등장인물의 인생 곡선 그리기
2. 일상생활 속 사건으로 글쓰기
3. 순차적 소설로 바꿔 쓰기
4. 신문 기사를 읽고 소설로 재구성하기
Ⅲ. 결론 (정리 및 개선점과 방향 제시)
창의적 쓰기 교육을 위한 원리
1. 사건이란 무엇인가?
소설이, 그 안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온갖 일들의 얽힘에 의해 짜여지는 이야기의 구조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간략하게 말해 사건(event)이란 “이렇게 소설 속에서 발생하고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사건이란 소설이 가진 자명하면서도 가장 본질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전통시학은 사건이라는 것 자체에 오히려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것이 소설 속의 요소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소설이라는 것 자체와 등가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 서사학자들, 특히 구조 시학자들은 이 '발생하고 일어나는 일' 이라는 표현의 모호함을 극복하고 이것의 엄밀한 의미규정을 정립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논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구조 시학자들은 대체적으로 사건을 '스토리 라인(story line)' 상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로 간주한다. 그러므로 이럴 경우의 사건이란 스토리(story)의 구성 요소와 거의 유사한 개념이 된다. 이들에 의하면 소설이란 사건들이 결합하여 소연속을 이루고, 그것들이 다시 결합하여 대연속을 이루어가는 일련의 구조적 집적물이다. 채트먼에 의하면 사건에는 대안적 선택의 길을 열어 행동을 전진시키는 핵사건과, 그 행동을 확대, 확장, 지속 또는 지연시키는 기능을 하는 주변사건이 있다(바르트는 이것을 촉매라 부른다). 가령 소설 작품 내에서 전화벨이 울린다면 작중 인물은 전화를 받거나 받지 않아야 할 행동을 선택하므로 이것은 핵사건이다. 그러나 이 인물이 전화를 받을 때까지 머리를 긁거나, 담배를 피워 물거나 하는 것 등은 핵사건에 동반되며 그것을 보조해 주는 기능을 할 뿐이므로 주변사건이 된다.
또한, 다른 견해를 보자면 사건은 ‘행위자가 야기하거나 실험하는 것으로 어느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의 전환’ 이라고 정의되어진다. 여기서 전환이란 말은 사건이 과정, 혹은 변화과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텍스트에서 어떤 문장이 사건을 대표하는가를 결정하는지를 알기는 극히 어렵다.
사건은 혼자만의 독립된 존재가 아니다. 인물과 플롯, 줄거리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따로 보아야 할 개체들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들이다. 특히 시간적 연쇄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은 동일한 맥락의 개념들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구성요소들은 아주 똑같은 내용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는 인물과 환경(존재적 요소), 그리고 플롯(통시적, 역동적 요소)으로 구성된다. 반면에 은 이야기의 시간적 연쇄의 측면만을 의미한다. 또한 은 시간적으로 연속되어 플롯이 되기도 하지만 인물의 성격과 존재를 뚜렷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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