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 역사적 이해와 견해
■ 외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
■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례
■ 한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문제점과 방향 모색
■ 결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습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제국 천년을 지탱해준 철학과 원동력은 사회지도층의 역할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였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로마 귀족들은 노예와 귀족의 차별성을 사회적 책임이행능력에서 찾았다는 것이다. 초기 로마의 왕과 귀족들은 평민보다 앞서 솔선수범과 절제된 행동으로 국가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포에니 전쟁 때에는 전쟁 세금을 신설, 재산이 많은 원로원들이 더 많은 세금 부담을 감수했다. 그들은 제일 먼저 기부를 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수레에 돈을 싣고 국고에 갖다 바쳤다. 이것을 본 평민들도 세금을 내게 되었다. 끊임없는 전쟁으로 국고가 바닥이 나자 전시국채를 발행, 유산계급과 원로원 의원 및 정부요직에 있는 사람들만 구입하도록 했다. 평민들에겐 전비 부담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다. 그들은 또 평민보다 먼저 전쟁터에 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당시 귀족의 전시사망률은 평민에 비해 훨씬 높아서, 로마 건국 이후 5백 년 동안 원로원에서 귀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한다.
이러한 제도는 로마가 황제정치로 바뀐 뒤에도 계속되었다. 팍스로마나가 실현되고 직업군제로 바뀌어 전쟁에 참가하는 일은 적어졌지만 여전히 공동체를 지키는 군복무는 명예로운 경력으로 간주되었고 많은 귀족들이 공공사업에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는 것을 명예롭고 당연한 의무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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