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 `바람난 가족`을 보고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가 머릿속에서 그려낼 수 있는 행복한 가족이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어느 한군데 모난 구석 없이 모든 것에서 완벽에 가까운(적어도 남들이 보기에는) 외형을 갖추고 있어야 가능한 것일까? 그렇지만 과연 현실 속의 가족에서 그 행복한 외형을 누리고 있는 삶이 몇이나 될까...
현실의 우리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지 못하면(안 낳는 것이 아닌) 세상에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든 죄인이고 나이 60되어서 섹스를 탐하면 망녕든게 되어버리고 남편과의 잠자리에서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면 말 못하고 속만 끓여야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범주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바보들이다.
영화 `바람난 가족`은 이런 점에서 매우 통쾌하며 짜릿하다. 입양해서 키운 아이도 내 배 아파 나은 자식 못지않게 당당하게(영화속 부부는 아이에게 입양아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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