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언어학은 두 언어 간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비교 분석하는 학문 분야로서, 언어 학습자가 어떠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지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외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인이 외국어를 학습할 때의 경험을 거울로 삼아볼 수 있다. 이는 언어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식별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본 과제에서는 한국인이 외국어를 학습하면서 겪은 구체적인 어려움의 사례를 통해, 언어 학습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요 문제점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영어 발음 학습 시 겪는 어려움
1) Th발음:
한국인이 영어를 학습할 때 흔히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영어의 Th 발음이다. 이 발음은 한국어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한국인 학습자에게는 매우 독특하고 어려운 발음으로 여겨진다. Th 발음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음성적인 Th([o] 소리)와 무성음의 Th([θ] 소리)이다.
①음성적인 Th([o] 소리): 이 소리는 ‘this’, ‘that’, ‘the’, ‘there’ 등의 단어에서 나타난다. 발음할 때 혀의 끝을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살짝 위치시키고, 목소리를 내면서 공기를 혀와 이 사이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한국어에는 이와 유사한 발음이 없어서, 한국인 학습자들은 이 소리를 디스, 댓, 더, 데어와 같이 발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실제 영어 발음과는 상당히 다르다.
②무성음의 Th([θ] 소리): 이 소리는 ‘think’, ‘thought’, ‘through’, ‘thing’ 등의 단어에서 나타난다. 발음 방법은 음성적 Th와 유사하나, 이 경우에는 목소리를 내지 않고 공기만 혀와 이 사이로 흘려보낸다. 한국인 학습자들은 이 소리를 싱크, 소트, 스루, 싱 등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공기의 흐름만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③구체적인 어려움: 한국어 발음 체계에는 혀를 이와 같이 위치시켜 발음하는 경우가 없어, 많은 한국인에게 이 발음 위치는 매우 어색하고 불편하다. 음성적/무성음 구분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한국인 학습자들이 Th 발음을 ㄷ, ㅅ, ㅆ 등 한국어 소리로 대체하여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대체는 영어 발음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구사하는 데 방해가 된다.
2) V와F발음: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