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자녀간의 갈등 해결방안(부모-자녀관계 갈등해결방법)
가정은 사랑에 의해 형성되는 가장 기초적인 인간 집단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가정에서 성장한 부모와 사회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관과 사회규범을 습득하는 자녀들의 세대 간에는 행동이나 판단의 기준이 달라 자연히 갈등이 생기게 된다. 더욱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갈등은 급변하는 현대에 들어와 가족상호 간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의사소통 부족은 가정생활의 불안과 갈등을 누적시키며, 가정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의사소통은 가족들에게 자신의 정보나 의도를 알림으로써, 어떤 문제에 대한 오해나 갈등을 해소시켜 주고, 가족원 특히, 부모-자녀 간의 단결을 도모해 준다. 이처럼 부모-자녀 간의 의사소통은 부모-자녀 간의 갈등을 해소해 주며, 더 나아가 부모의 의사소통 방법은 자녀들의 의사소통의 개발과 학업성취능력, 사회적 인지능력발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와 자녀 간의 대화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적 갈등을 피한다.
자녀들이 일으키는 성가신 행동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관심 있게 보고, 그 밖의 사소한 문제들에는 신경을 덜 쓰는 방법을 택하고 부모가 융통성을 발휘하여 사소한 충돌을 피하거나 감소시켜 나가야 한다. "너", "만일" 그리고 "왜"와 같은 말은 가능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가령, "너" 하고 시작하는 말은 적대적인 반응을 유발하기 쉽고, 자녀의 행동보다는 자녀 자신을 지적하게 된다. 또한 "만일"이 위협적인 감정을 내포하는 말이면, "왜"는 대체로 비난을 연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자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은 일상적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부모는 자녀의 선택을 가장하여 위협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녀가 선택할 기회를 많이 가질수록, 그 자녀는 유능한 의사결정자가 될 수 있는 훈련을 받는 셈이다.
둘째, 자녀 의 감정을 이해한다.
자녀가 기분이 좋지 많거나 불평할 때 자녀의 감정을 인정하고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이해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하여야만 얻어진다. 자녀 의 불편이나 분노를 없애 주기 위해서는 그러한 감정을 부정하거나 반박하기보다 오히려 자녀의 감정에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녀가 선생님, 이웃, 친구, 형제 등 타인들에 대해 불평할 때,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녀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녀 의 감정에 공감한다는 의미 이지, 결코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수용한다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자녀의 감정을 무조건 인정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단호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야 한다.
셋째, 자녀의 이야기에 대하여 경청한다.
사람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상대방이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부모도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자녀는 성장하고 발전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현재의 그 자리에 머무르게 되므로 발전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비록 부모가 자녀를 수용한다 할지라도, 자녀가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가 부모의 수용을 느낄 수 있도록 수용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 주는 것만도 수용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다. 즉, 강력한 비언어적 메시지로서 진심으로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자녀가 하는 이야기를 비판 없이 듣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자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은 수동적으로 경청하는 경우보다 더 많은 효과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무엇인가 요구하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때로는 자녀 스스로도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적극적인 부모는 자녀의 발을 들어 주면서, 자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대신 표현해 주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 주는 것이다.
넷째, 자녀 때문에 부모가 화났을 때는 자신의 화가 자녀 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가 화가 났다는 사실을 보여 줄 필요가 있지만,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화를 표현하는가 하는 표현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자신의 화를 간단하게 표현한다. 화가 났을 때는 말을 짧게 할수록 효과적이다.
자녀를 나무라기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너"라는 말 대신에 "나"의 감정이 어떠한가를 자녀 에게 보여 주도록 노력한다.
다섯째, 자녀 에게 자기존중감을 세워 준다.
많은 부모가 자녀 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여 즘으로써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녀들은 비난이나 비평을 들으면 방어적이 되고 적대감과 반항심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전부 다르다. 비록 자신의 자녀라 할지라도 개성이 있고, 타고난 기질이 있으므로 이에 따른 독특한 행동양식을 발전시켜 나가게 되므로 이러한 과정을 부모가 잘 이해하면서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동일한 방식으로 여러 자녀를 대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자신의 자녀를 이해하는 데 가장 위험한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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