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식사습관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3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습관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이유를 사회문화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나의 식사습관은 1) 아침에는 반드시 누룽지를 불리고,
변우용
자신의 식사습관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3가지를 제시하고, 각각의 습관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이유를 사회/문화/경제적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나의 식사습관은 1) 아침에는 반드시 누룽지를 불리고, 끓여 먹을 것 2) 고기반찬을 가까이 즐기되, 지방질은 되도록 떼고 먹을 것 3) 아침, 점심, 저녁, 저녁은 반드시 시간을 지켜 먹어야 할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아침에는 반드시 누룽지를 먹는 습관은 40대 후반에 생긴 습관이다. 지금도 굉장히 바쁜 일과를 보내며, 노동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천운을 지내고 있지만, 당시에는 훨씬 더 바빴다. 사업은 생각보다 잘 되었다. 그래서 새벽 4시에 일어나 항상 오늘 해야 할 일들을 메모장에 적고, 그것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침 7-8시까지는 반드시 잠을 자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와이프의 생체리듬상 나는 와이프에게 식사를 차려달라고 요구하기가 조금 미안했다. 항상 늦게 들어오고, 가정을 잘 돌보지 못하는 나를 대신해 훌륭하게 육아와 가사를 담당해주는 와이프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항상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는 아내에게 “그, 밥을 하고 남으면 눌러 붙는 누룽지들 좀 긁어놔 줘.” 라고 부탁을 했고, 아침에는 딱딱하게 굳은 누룽지들을 물에 불려놓고, 어느 정도 불었다 싶으면 물 세 컵을 붓고, 그것들을 냄비에 끓였다. 그 식습관을 가지게 되자 아침을 먹고 나면 항상 더부룩하고 체하던 문제가 해결되었고, 항상 든든한 아침을 시작할 수 있었다. 더불어 문화적으로도 아침식사를 꼭 해야 한다, 라는 나의 어린 시절 밥상머리 교육이 청소년기, 성인기에도 지속되어 나에게 하나의 습관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무언가라도 먹기 위해 이런 식습관을 가지게 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다음으로 고기 반찬을 가깝게 하되, 지방질을 떼는 습관이다. 오래된 습관은 아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며,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 종용이 여러 개 발견되었다고 의사가 나에게 말을 했다. 그와 함께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음주도 잦고, 흡연량도 늘지 않았냐고 물었다. 실제로도 그랬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의사는 “다 좋은데, 음주하실 때 고기도 많이 드시죠? 이게 고기만 드시면 상관이 없는데, 유독 비계 부분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종용 문제가 아니라 심장에도 아마 혈관 문제가 있을 거예요. 갑자기 힘이 없거나 무기력 해지고, 머리가 핑 도는 증상도 있었을 거예요. 혈관 내 콜레스트롤은 물론, 혈중 지방질 농도를 좀 낮춰야 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오셨는데, 그 모든 걸 내려놓긴 아깝잖아요. 지방질은 좀 자제하고 드세요.” 라고 권장하였다.
내가 고기와 지방질을 좋아하게 된 건 직업적 특성일지도 모른다. 속설로 나무의 톱밥을 많이 마시는 직업들은 광부와 같아서 삼겹살의 기름기가 그것들을 씻어준다는 말이 있었다. 그와 무관하게 내가 삼겹살의 지방질이 주는 풍미를 좋아하기도 했다. 그래서 점심, 저녁마다 삼겹살을 즐겨 먹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노후화 된 내 몸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니 아쉽지만, 고기만 즐기기 위하여 목심, 뒷다리살 위주의 고기 식단을 가졌다. 다시 건강검진을 해보아야 할 일이지만, 전보다는 훨씬 활력이 있고, 똥뱃살이 들어갔다는 걸 느낀다.
마지막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강박적으로 지켜 먹는 습관이다. 아주 오랜 습관이기도 하지만 젊은 시절 사업을 하면서 몸이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긴 하였으나, 항상 점심을 거르고 저녁에 폭식하는 습관이 있어 체중이 크게 불기도 하였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당뇨와 통풍으로 인해 몇 달은 쉬어야 하는 날들도 있었고, 그럴 때면 가계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자녀는 이미 고등학생인 시기였고, 학원비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내가 쉬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우선 나의 규칙적인 생활을 되찾아야겠다 생각하고, 일감을 조금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신체적 안정을 찾고, 나와 약속한 시간에는 반드시 식탁 앞에 앉아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거의 20년이 넘은 습관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이들은 나의 젊은 시절과 마찬가지로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가지거나, 튜브식으로 간단하게 짜먹을 수 있는 식사들을 선호한다. 나의 아들과 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점심을 거르거나, 저녁을 거르는 일들도 허다하다.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함이라고 한다. 그것을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내 몸 챙기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나의 강박적인 식사습관은 아주 노후되고, 낡은 것이기는 하지만 20여 년간 별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내온 것을 돌아보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습관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온다. 내 몸에 건강 적신호가 온다면, 그것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인다 하더라도 늦은 후회인 까닭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중에서 음식을 소재로 하거나 식문화를 묘사한 작품 1가지를 선택하여 다음 3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 분석한 결과를 서술하시오.
영화 작품에 대한 전반적 배경과 스토리 및 주제 소개
내가 생각한 우리나라의 식문화 중, 조선시대의 왕의 식문화가 가장 독특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 중에서 가장 코믹하게 표현한 영화는 이다. 동화 왕자와 거지에서 모티브를 받은 듯한 이 영화는 속세에 나서고 싶어 하는 광해가 자신과 똑 닮은 광대 이병헌과 잠깐 삶을 바꿔 살아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물론 처음부터 왕 노릇을 잘하지는 않았지만, 갈수록 사대의 명분을 중요시 하며 백성들을 탄압하는 조정 대신들에게 분노를 느낀 이병헌(가짜 광해)가 이런저런 명언들을 쏟아 놓으며, 광해에 대한 재평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결국 그가 가짜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확신한 한 대신이 반란을 일으켰고, 그 사이 돌아온 진짜 광해는 반란을 일으킨 조정 대신을 쳐 죽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주제는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사대의 명분이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사대인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또한 고려시대의 왕권중심으로 이루어지던 폐단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조선의 시작 시 분립되어 있던 권력으로 왕들이 무엇 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발생하는 아이러니가 빚어내는 장면들을 통해 ‘중국의 속국, 유교의 속국’으로 살아가야 했던 조선의 마음 아픈 패러독스들을 콕콕 찔러준다.
송영심 저,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 속 조선 야사, 팜파스, 2017.09.25.
정혜경 저, 조선 왕실의 밥상, 푸른 역사, 2018.12.19.
신명호 저, 조선 왕실의 의례와 생활 궁중문화, 돌베개 200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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