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노자-인생의 보배를 간직하라
3. 장자-광활한 정신 세계의 끝없는 이야기
4. 맹자-유가의 파수꾼
5. 순자-동양의 프로메테우스
역사적으로 공자 사상은 봉건제 사회의 전제 군주제를 합리화하는 강력한 이데올로기로 이용되어 왔다. 어떤 면에서는 현대에서도 계층간의 질서를 강조함으로써 사회적 모순을 감추고 경제적 지배를 확고히 하려는 사람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공자 사상의 가치는 인문 정신의 극치라는 점에 있다. 그의 사상은 신본주의가 아닌 인본주의였다. 공자에게는 인간다움의 회복을 통해 사회혼란을 바로 잡으려는 열정이 있었고, 그 열정이 교육을 통해 열매맺음으로써 오늘날까지 인류의 도덕 의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공자 사상은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이데올로그들이나, 이론을 좀더 치밀하게 다듬어낸 이름난 사상가들에 의해 맥을 이어 온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답게 살려고 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실천을 통해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역사 속에서 쉼없이 이어져 온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실천이 자기 마음속의 만족 외에 달리 보상받는 것이 없다는 점에 공자 사상의 비극이 들어 있다. 공자 사상에는 내세가 없다. 따라서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가 하고 묻는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는 대답밖에 들을 수 없다.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흉노에게 항복하여 포로가 된 장군 이릉을 변호하다가 남자로서 가장 수치스러운 형벌을 받은 사마천은, 그가 지은 를 통해 유교의 밑바닥에 숨어있는 비극적인 면을 잘 드러내 보였다. 사람다움을 실천함으로써 사람다움을 이루었다고 공자가 극찬한 백이 숙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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