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줄거리와 이야기 구성
3. 인물 소개
4. 장르, 영상미학, 연출, 연기
5. 주제의식
+ 기타 의견
이 영화는 시간의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영화의 시작은 재훈이 호텔방에 들어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온종일 기다리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말 그대로 호텔방에서 온종일 기다리는 재훈의 모습이 나오고, 이제 왜 온종일 기다리는지에 대해 “기억” 이라는 요소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이번에도 역시 “어쩌면 우연”이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한다. 어쩌면 우연일 지도 모른다는 재훈의 기억이다. 처음 수정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총 7부분으로 친절하게 숫자까지 표현해가며 순차적으로 나타낸다. 그리고는 영화는 갑자기 수정의 기억으로 돌아간다. “온종일 기다리다”와 대비되는 “매달린 케이블카” 이다. 수정이 재훈이 호텔방에서 기다릴 때까지 케이블카를 타며 고민하는 장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는 역시 “어쩌면 의도”라는 문구와 함께 어쩌면 수정의 의도로 시작했을 수도 있다는 수정의 기억이다. 재훈과의 만남을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7부분으로 순차적으로 나타낸다. 굳이 이렇게 숫자를 나타내면서까지 나타낸 것은 아마도 앞의 재훈의 기억과 뒤의 수정의 기억을 확실히 비교가 되게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재훈의 1번기억과 수정의 1번기억이 어떻게 무엇이 다른지 감상하는 사람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감독의 장치이다. 이렇게 크게 두 개의 이야기로 가는 영화는 마지막으로 둘의 기억에 교차점을 찾는다. 이 장면은 문구가 나오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행복한 결말을 맞아 버린다. 플래쉬백 효과를 이용해 남자와 여자의 다른 기억을 비교하게끔 구성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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