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운동 발달이란 성장과 성숙의 복합적 개념으로, 신체 발달과 함께 유아의 내적 발달까지 포두 포함한다. 운동발달은 두 범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운동 형태(motor pattern)의 발달이고, 다른 하나는 운등기술(motor skill)의 발달이다. 운동 형태란 어떤 행위를 수행할 때에 형성되는 일련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말하며, 운동기술이란 여기에 정확성과 속도의 개념을 포함한 것이다.
유아기에 들어서면서 유아는 여러 신체기능이 분화 발달함에 따라 영아기 때 획득한 걷기, 달리기 외에도 뛰기, 던지기 등의 새로운 운동 형태를 계속 획득함은 물론 많은 운동기술을 터득하게 된다.
유마의 운동 발달은 감각 발달과 신체 발달에 기초하여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다. 영유아는 주변 세계를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할 때 기본적으로 감각을 활용하게 되는데, 감각의 활용이 오감의 발달을 돕고 오감의 발달은 영유아의 운동 발달에 기초로 활용된다. 또한 유아기의 운동 발달은 기본적인 신체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다. 영아기 때의 급격한 신체 발달을 기반으로 이 시기의 유아는 다양한 기초적 이동, 조작, 안정감 등의 능력을 발전시키며, 이러한 능력을 통해 대 소근육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운동능력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1) 대근육 운동 발달
유아기는 상당히 운동적이다. 3세경의 유아는 단순히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이들은 텔레비전을 볼 때에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식사 시간에도 식탁에 앉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움직인다. 이들은 걷기, 뛰기를 더욱 숙달하면서 움직임의 폭을 넓히고 오르거나 미끄러지기, 앞뒤로 달리기 등의 반복적인 활동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는다. 특히 이 시기 남아의 경우 높은 곳을 뛰어올라 갈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는다. 운동능력의 향상은 유아의 자아인식을 발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즉, 몸의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신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므로 이 시기의 정상적인 운동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
Gallahue와 Ozmun(2006)은 인간의 운동능력에 따른 발달단계를 4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유아기는 3단계인 기본적 운동기(2-7세)에 속한다. 이 시기에는 달리기, 점프하기, 한 발 뛰기 등 기본적인 능력이 시작되어 미숙한 기능들이 점차 향상된다. 아래의 그림은 Gallahue와 Ozmun의 운동발달단계를 보여 준다.
[그림] Gallahue와 Ozmun의 운동발달단계
유아기의 대근육 운동 발달 특성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8개월이 되면 넘어지기도 하나 될 수 있으며, 24개월이 되면 한 계단에 두 발을 뻗으면서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다.36개월 정도 되면 한 발로 서고, 발뒤꿈치를 들고 걸을 뿐만 아니라 발을 바꾸어서 계단을 오를 수 있다. 또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고, 3세 유아 50% 이상이 40~60cm 정도 점프할 수 있다. 4세에는 능숙하게 한 발로 뛸 수 있고 깡충 뛰기와 깨금발을 할 수 있으며, 한쪽 팔로 공을 던지고 거의 실수 없이 공을 잡을 수 있다. 5세에는 한 발씩 교대로 깡충 뛰기와 줄넘기, 멀리뛰기를 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와 수영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5세 유아의 약 40%가 두발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7세 이후에는 이전에 획득된 운동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여러 가지 스포츠와 관련된 전문적인 운동기술을 배우는 단계가 된다.
2) 소근육 운동 및 조작 기능의 발달
소근육 운동이란 눈과 손을 협응하여 손기술을 정확히 구사하는 능력(Williams, 1983)으로, 미세운동이라고도 한다. 근육 발달이 머리 쪽에서 아래쪽으로, 신체 중심에서 주변부로 발달하는 발달의 원리에 따라, 소근육 발달도 대근육 발달과 협응이 이루어진 후에 이루어지며 대근육보다 느리게 발달한다. 그러나 유아기에 들어서면 눈과 손, 오른손과 왼손, 손가락과 손가락 등의 협응성 운동이 두드러지면서, 미분화된 동작에서 매끄럽고 정확한 운동으로 분화되어 고도의 통합된 운동이 가능해지고, 활동기능이나 근육 협응이 정교해진다. 즉, 대근육 운동능력 발달과 함께 작은 근육을 사용하는 조작기능이 급격히 증진되면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조작기능, 예를 들면 그림 그리기, 블록 쌓기, 젓가락질하기, 오리고 붙이기, 옷 입고 벗기, 단추사용하기 등이 가능해진다. 운동 발달에서 성별을 비교해 보면 사춘기 이전까지는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엄격히 따지자면 여아가 남아보다 운동 발달이 빠르다. 이것은 여아가 남아보다 키는 작지만 신체 근육이 발리 성숙하기 때문이다. 대체로 팔다리와 같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운동능력이나 운동기술은 남아가 여아보다 우세하지만 소근육 운동기술은 여아가 남아보다 우세하다.
유아의 연령별 소근육 운동 및 조작 기능의 발달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세의 유아는 간단한 물체를 끼우고, 책장을 넘길 수 있으며 크레용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으나, 아직 손의 사용이 미숙하여 어른처럼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지 못한다.
3세에는 원을 그릴 수 있고, 블록으로 탑을 쌓을 수 있지만 똑바로 세우지는 못하고 삐뚤삐뚤하게 쌓는다. 때때로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작은 물건을 집을 수 있는 능력은 있어도 아직 서투르고, 조각 그림 맞추기를 할 때도 조각을 억지로 쑤셔 넣으려 한다.
4세가 되면 소근육 운동기술이 상당히 발달하여 실로 구슬을 꿸 수 있고, 블록으로 합을 높이 쌓을 수 있으며, 혼자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다. 하지만 복잡한 형태의 옷은 잘 입지 못한다. 또 가위를 갖고 종이에 그려진 선을 따라 자를 수 있다. 3-4세에는 손사용의 선호가 확립되어 90% 이상의 유아가 오른손잡이로 확립된다. 유아의 왼손잡이 문제로 걱정하는 부모가 있는데, 이 시기 동안 지나치게 유아가 오른손만을 사용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유아가 편하게 사용하는 손을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5세가 되면 사각형과 삼각형을 그리며,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고, 1에서 5까지의 숫자를 모방해서 그리는 등 소근육 협응이 훨씬 향상된다. 손, 팔 그리고 몸 모두가 눈의 명령에 따라 함께 움직이며, 이제 블록으로 집을 짓거나 단순히 탑을 높게 쌓는 것은 더 이상 재미가 없다.6세경에는 글자를 활 수 있게 고, 20까지의 숫자를 쓰며, 여러 가지 형태의 도형을 모방해서 그릴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 유아의 경우 2.5-3세 정도에 남아의 20%와 여아의 33%가 젓가락을 사용할 수 있다. 5세 유아의 경우, 75%정도만이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조직과 인간관계론 - 이택호/강정원 저, 북넷, 2013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사회복지서비스 : 한국산업인력공단, 진한엠앤비, 2015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성장발달과 건강 : 김태임, 김희순 외 3명 저 / 2014 / 교문사
교육심리학 : 학습심리학 / 이웅 저 / 한국교육기획 / 2009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