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하퍼 리가 쓴 소설은 미국 남부의 작고 조용한 마을에서 펼쳐진다. 작중 화자는 스카웃이라는 소녀이며, 어른이 된 뒤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카웃의 목소리는 아이 특유의 솔직함과 궁금증으로 가득 차 있다. 아버지인 애티커스 핀치는 법정에서 변호사로 일한다. 그는 가정에서도 따뜻하면서도 엄격한 태도로 아이들을 대한다. 스카웃에게는 오빠인 젬이 있고, 여름마다 찾아오는 친구 딜도 함께 등장한다.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사생활을 은근히 엿보면서도 대놓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밖에서 보기엔 평화로운 곳 같지만, 내부에는 인종적 편견과 복잡한 감정이 겹쳐 있다. 그런 환경에서 스카웃과 젬은 세상을 배워나가게 된다. 처음에는 동네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가, 시간이 흐르며 더 예민하고 복합적인 문제와 부딪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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