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 중국에 유입된 패스트푸드
이처럼 중국 음식문화의 역사에는 여러 차례의 거대한 전환기가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음식과 식습관은 두드러지게 달라졌고, 음식재료부터 조리방법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이 급격하게 바뀌었습니다. 변화의 원인은 시대마다 달랐는데, 크게 나누어 생산력의 향상, 서역과의 교통, 이민족의 지배, 새로운 조미료의 발명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요리는 문화를 대표하는 얼굴이지만, 과격한 문화적 국수주의자도 외래의 음식물을 거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로지 전통요리만을 고수하면서 다른 문화권의 음식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맛없는 음식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맛있는 요리만이 살아남았습니다. 음식재료든 조미료든 조리법이든, 중화요리는 요리를 맛있게 하는 것이라면 그 출처를 불문하고 끊임없이 받아들여 왔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중화요리는 수많은 이민족의 요리문화를 섭취한 잡종의 음식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어느 나라에도 중화요리점은 있다고 하는 말처럼 세계 어느 나라건 중화요리를 받아들여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고 별다른 위ㅘ감을 느끼지 않는 것 역시 그 잡종성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2004년에 여름방학 동안 소주에 갔었습니다. 6주간의 짧은 경험 이었지만 공산권 국가라는 막연한 편견 속에 생각하던 것들과 현재의 중국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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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식탁, 장징(張競)지음, 박해순 옮김, 도서출판 뿌리와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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