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모던 타임즈`와 `빌리 엘리어트`의 비교
이전의 시대에서 노동이란 한 사람의 노동자가 생산의 전체과정을 관여하는 장인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이제 노동자는 극히 제한된 과정만을 반복적이고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수동적 노동자가 된 것이다. 모던 타임즈에서 채플린이 나사처럼 생긴 모든 것을 조이려하는 행동은 수동적인 단순노동자로 전락한 노동자의 일면을 풍자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영화에서 노동자들의 식사시간마저 통제하기 위해 식사를 도와주는 기계를 이용하려는 장면은 작업시간을 측정, 기록하고 표준속도를 설정하려한 테일러 시스템이 극에 달한 것을 보여주고 이런 시도가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무모한 짓인가를 비판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초기 자본주의 전략은 대량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을지는 모르나 그것은 상당부분 노동자의 착취와 해고를 통해서였다. 그러나 이렇게 대량생산된 상품도 열악한 근무조건과 실업의 고통 속에서 구매능력이 떨어진 다수의 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과 같은 것이고 기업가들에겐 과잉생산에 불과하다. 모던 타임즈는 미국의 대공황이 일어났던 시기에 제작되었는데 팔리지 않을 상품의 과잉생산은 기업의 도산과 노동자의 대량실업을 불러오고 경제공황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의 한 광산마을에서 자신들의 권익을 위해 파업과 데모를 불사하는 광부들과 광산폐쇄와 데모진압으로 맞서는 경영자의 대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국에서 일어난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가능하게 되었고 증기기관의 발명에는 석탄이라는 화석연료의 채취가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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