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건의 개요와 진행 과정
1) 9월 29일 종묘 시민 공원
2) 전개
3) 10월 29일 종묘 시민 공원
4) '입김' 정정엽 씨와의 인터뷰
2. 비판적으로 보기
1>종묘와 가부장적 성격 사이의 관계 정립 문제
2> 재탄생 놀이에서 비롯된 이중적 의미
3> 행사 방해 과정에서 나타난 성적 억압 및 폭력
3. 나가며
'여성'을 화두로 삼는 이러저러한 행사와 사건들을 본다. 지난 여름, 롯데 호텔 여성 노동자들의 성폭력 문제로 인해 해당 여성 노동자들과 여성 운동 단체에서 성명서를 내고 이에 항의하는 실천적 움직임들을 보여준 바 있다. 또 9월 초 이화 여자 대학교에서는 월경에 덧씌워져 있는 일종의 '더러움'의 이미지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알려 내는 월경 페스티벌이 치러졌다. 가깝게 학교 안을 보더라도 '칠거지락(七去之樂)'을 모토로 하는 관악 페미니즘 문화제에서 연대 장터 및 여성 영화제 등의 행사들을 마련했었고, 바로 며칠 전 인문대에서는 한 남학우에 의해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었다. 이렇게 여러 행사와 사건들이 이러어 나고 있는 것을 주변에서 본다.
여성에 관련된 행사들은 이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기가 이 사회에서 '사람'-주로 남성을 고려해 범주화되는-으로 살기와 실제적인 차이가 있음에 대한 문제 의식에 기반해 기획된다. 위에서 실례로 들었던 월경 페스티벌이나 문화제도 그러한 문제 의식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렇게 여성에게 어렵게 살기를 강제하는 각종 억압들을 깨나가고자 하는 행사들이 기획됨과 동시에, 성폭력 사건과 같이 가려져 있던 억압과 의식들이 구체적인 사건들로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얼마 전 '아방궁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열렸었던 행사에 주목한다. 이 행사는 그 진행 과정에서 실제적으로 종묘 제례 보존 위원회나 전주 이씨 종친회와 부딪히는 모습들이 드러났다. 기획 의도 자체는 종묘라는 공간에 대한 나름의 인식을 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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