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외모에 대한 세상의 생각 그리고 나의 생각
그룹 빅마마의 실황에선 재즈넘버도 심심찮게 연주된다. 어려운 화음도 매끄럽게 구사하곤 한다. 하지만 빅마마가 재즈뮤지션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내세우는 것처럼 흑인 소울이나 정통 리듬 앤 블루스 가수로 보기도 어렵다. 빅마마는 그저그런 팝 형태의 가요를 부르는 중창단이다. 많은 사람들이 빅마마의 음악성을 칭찬하지만, 사실 그들의 가창력이 최상의 것은 아니다. 편곡과 음색에서 역시 그다지 큰 장점이 드러나지 않는다.
결국, 외모로 승부하는 것이다. 그들도 이 담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니 인기몰이에서 유용 가치로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혹시 아는가. 그들이 빅마마로 나오려고 일부러 10kg씩 살을 찌웠는지.. 솔직히 모두 평범하지 않은 외모와 뚱뚱한 멤버로만 구성되었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아름다움-추함'이란 도식에서 전정 자유로와 질 때, 비로소 "외모 따윈 신경 안 써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음악 그 자체∼"란 말에 의미가 실리는 것이다. 그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풍토에서 벗어나기는커녕, 그것을 마케팅으로 이용 것 밖에 되지 않았다. 매우 상업적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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