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한국에서의 여성운동
Ⅲ. 페미니즘의 확산과 대중매체
Ⅳ. 대중매체와 페미니즘
Ⅴ. 광고에 나타난 페미니즘
1. 차별화 : 여성억압적 문화의 확대재생산
1) 성적 정체성과 성역할의 미화
2) 개성화 : '여자되기'의 선택적 특화
3) "새 것"의 유행 : 보수성을 살려주는 변화
4) '프로주부'의 신화 : 성역할의 전문화와 세련화
5) 지위의 차별화 : 사치성 여성문화의 대중화
2. 플라스틱 다원주의 : 의사(擬似)적 저항과 해방의 여성문화
3. 성과 육체의 물상화 : 억압적 해방의 문화
1) 해방을 위장한 억압
2) 몸매경쟁의 문화
4. 가상(假想)현실의 상품화 : 신종 여성문화의 창출
Ⅵ. 페미니즘의 가치변화
Ⅶ. 결론
여성주의 비판에서 여성 이미지의 재현에 관한 연구는 여성주의가 이론화되는 초기부터 있었다. 보봐르와 케이트 밀레트의 작업은 문학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재현되었는가를 분석하여 거기에 내포되어 있는 성차별적, 남성중심적, 가부장제 남녀관계를 드러냈다. 페미니스트들은 항상 문화적 재현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그것은 재현이 갖는 이데올로기적 작용이 어떻게 여성들의 현실적인 삶과 경험을 설명하는데 관련되어왔는가 하는데서부터 나온다. 미셀 바렛(1980: 112-123)은 "모든 재현은 부분적인 진실을 표현하지만, 그것이 지배집단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중적인 동의를 조직하고 상식의 차원에서 그 견해를 수용하게 하는 이데올로기적 작용에 의해 부분적인 진실을 유일한 진실로 정당화시킨다"는 점에서 여성주의자들은 재현의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미셀 바렛은 여성주의 재현 연구는 어떤 여성 이미지가 텍스트에 재현되었는가 하는 것보다, 여성다움의 이데올로기가 텍스트에 어떻게 상징화되고, 압축되는지의 이데올로기적 작용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80년대 이후 미국 여성운동에 대한 정치적인 반격이 어떻게 대중매체에 의해 이루어졌는가를 분석한 수잔 팔루디의 '반격(Backlash)'은 미국 여성운동에서 대중매체가 갖는 힘을 많은 여성주의자들에게 일깨워주었다. 팔루디 (1991)는 80년대 미국 여성운동의 위축은 조직화된 반격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지만, 페미니즘에 대한 8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미디어의 공격은 여성들을 페미니즘으로부터 격리하는 매우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았다. 미디어의 힘은 주도하는 세력의 부재, 단일화된 선동자의 부재를 통해 그 정체를 알기 어렵게하기 때문에 대중들은 페미니즘과 자신을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신경증적이 되었다. 팔루디는 여성운동에 대한 문화적 반격이 성공한 것은 그 반격이 문화적인 형태를 띠면서 여성문제를 덜 정치적이고 덜 투쟁적인 것으로 보이게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반격'의 출판은 여성들에게 대중매체의 문화권력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만들었고, 80년대 중반 이후 문화정치학이란 이름으로 여성의 주체와 저항에 관한 많은 연구들을 정치화시키는 또 다른 맥락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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