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마르크스와 인간의 본질
Ⅲ. 인간소외와 이데올로기
Ⅳ. 자본주의와 인간소외
Ⅴ. 유물론적 역사관
1. 유물론적 역사 이해의 전제들
2. 유물론적 역사관의 특징 및 의의
Ⅵ.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의 문제점
1. 과학주의 또는 실증주의의 문제점
2. 역사주의의 문제점
3. 경제 결정론의 문제점
Ⅶ. 마르크스와 자본주의
Ⅷ. 마르크스 경제학
Ⅸ. 마르크스 생산양식과 경제결정론
1. 토대로서의 생산양식
2. 이데올로기 비판과 경제결정론
Ⅹ. 나가며
마르크스가 영국의 여러 선진적인 학문분야 가운데에서도 당시 정치경제학이라 불리던 경제학에 특히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이와같은 그의 유물론사상 때문이었다. 그는 어떤 사회의 사상과 정치, 그리고 그것들의 변화는 그 사회의 ꡐ표면ꡑ에 나타나는 현상들에 지나지 않으며, 그 현상들의 이면 또는 밑바탕에는 그런 현상들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사회의 ꡐ물질적, 실천적 존재조건ꡑ이 형성, 작용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존재조건이야말로 인간사회의 비밀을 풀어주는 해부학, 즉 열쇠라고 생각했으며, 그것을 다루는 학문분야인 경제학에 몰두하게 되었다. 30대 초반에 연구를 시작해서 거의 20년에 걸쳐 1권을 완성한 ?자본론?은 바로 그와 같은 철학사상에 기초를 둔 대표작이었다. 이 저작을 통해 그가 규명하려 했던 것은 현대사회의 물질적 기반을 이루고 있는 자본주의 생산원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이러한 원리가 사회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가 하는 점이었다. 그가 내리는 결론은 자본주의사회가 자본-임금노동 사이의 모순적 관계를 비롯한 여러 가지의 자기모순들 때문에 스스로를 해체시키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질서인 사회주의사회를 태동시켜 나가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유물론적 철학사상과 자본주의사회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하고 있는 이와같은 마르크스의 사상체계에는 그 이면에 인간해방이라는 실천적인 관심이 가로 놓여 있었다. 인간해방에 대한 실천적인 관심은 특히 20대 청년기의 마르크스에게서 강하게 표출되었으나, 20대 후반부터는 표면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형태로 잠복해 버린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하나는 그가 이 무렵부터 철학적 사고를 중단하고 과학적 사고로 사고의 전환을 꾀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해방을 이루는 길이 구체적으로 사회주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인간해방을 추상적인 차원에서 논하는 대신, 인간해방을 구체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사회주의를 추구했으며, 그것도 단지 정치적인 소망을 피력하는 방식으로 추구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조건 하에서 어떻게 가능한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하고 거기서 얻어진 과학적 지식을 실천활동에 적용하려 하였다. 이런 의미에서 마르크스의 오랜 동지였던 엥겔스는 종래의 사회주의사상들이 과학에 기초를 두지 않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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