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퇴계학파와 율곡학파의 형성과 전개
Ⅲ. 퇴․율절충론과 탈주자학적 유학사상의 등장
Ⅳ. 조선의 양명학파
Ⅴ. 호락론쟁과 조선성리학의 재정립
Ⅵ. 조선후기 성리학의 성격
“이기는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이다. 이로 부터 말할 수도 있고 기로부터 말할 수도 있다. 시원으로부터 말할 수도 있고 현상으로 부터 말할 수도 있다. 대개 이기는 혼륜무간渾淪無間하나 이는 스스로 이요 기는 스스로 기이어서 뒤섞이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이에 동정이 있다고 말한 것은 이가 기를 주재한 것으로부터 말한 것이고 이에 동정이 없다고 한 것은 기가 운행하는 것으로 부터 말한 것이다. 선후가 있다고 말한 것은 이기의 개념에서 한 말이요 무선후는 이기의 현상에서 한 말이다.”
우암의 이 말만 놓고 본다면 퇴계와 율곡은 각각 이기의 한면을 말한 것으로 근본은 같다고 주장하는것 같다. 우암은 퇴계의 이기호발설이 주자어류의 ‘칠정시기지발 사단시이지발’에서 나왔음을 인정하지만 퇴계의 오류는 그 구절에 너무 집착하여 그와 모순되는 구절이 있음을 간과한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심지어는 “주자의 이 말이 혹 기록자의 실수인지 어찌 알겠는가”라고 까지 말하기도 한다. 그는 율곡의 기발이승일도설의 논리를 계속 밀고나가 사단과 칠정은 모두 정이므로 칠정과 마찬가지로 사단도 선악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여 당시의 성리학자들을 당혹케 했다.
“퇴계 고봉 율곡 우계는 모두 사단을 순선하다고 여겼으나 주자는 사단에도 불선한 점이 있다고 여겼다. 알지 못하겠도다. 네 분 선생님들은 주자의 이 말을 보지 못했는가. 사단이 어떻게 불선할 수 있는가. 사단도 기발이이승하기 때문이다. 발할때 그 기가 청명하면 이도 순선하지만 그 기가 혼탁하면 이도 그것에 가리워지게 된다.”
장유, 계곡만필 권1, 35면.
오종일, 양명전습록동전고
한국철학회편, 한국철학사 하권 16편, 「조선조양명학과 그 전개」 3,4면, 동명사, 1987.
「16세기 士林의 性理學 理解사림의 성리학 이해」(한국사론 8집)
송자대전 부록 권19, 기술잡록, 한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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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암집 권18, 율곡이씨론사단칠정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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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환, 한국철학연구 하, 4면, 동명출판사,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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